한국교회를 대표하는 17개 교단 22만 평신도 지도자들의 연합체인 한국장로회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5월 11일 오전 10시30분 200여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40회 정기총회가 은혜스럽게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예성측 참좋은교회 김종현장로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한 회기 동안 전심을 다해 대표회장으로 헌신한 이종식 장로가 이임했다. 본래 정기총회와 대표회장 취임식은 별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모이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한 자리에서 이뤄지게 됐다.

신임대표회장 김종현 장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40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부족한 사람을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제40회 대표회장에 취임한 김종현장로가 회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그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잘 대처해 새로운 변화와 부흥의 시기가 되도록 하겠다. 한국교회 갈등과 분열의 강을 넘어 일치를 위한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하겠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NEW MOVEMENT(운동)를 펼쳐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해서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임사를 전한 이종식 장로는 “이제 우리는 나라와 사회, 교계가 어렵고 혼돈스러운 작금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조용히 무릎으로 더욱 기도할 때이다. 언제나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섬기시는 교단과 장로회와 교회, 그리고 가정과 하시는 일 위에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이종식 장로의 사회로 김원교 목사(성결대 법인이사장)가 ‘위기의 때에 예배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작금의 자유 대한민국의 형편과 상황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신앙의 자유 측면에서 얼마나 큰 위기에 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하나님께 이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 세우는데 한국교회를 다시 사용하실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과 독립운동 제헌국회와 이스라엘의 멸망(586년)을 통해 나타난 애국운동을 돌아보며 오늘날 국가적으로 중대한 상황에 있는 장로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진정한 답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현 장로는 로뎀나무축선교회회장을 역임하고 지방회와 교단, 연합기관에서 오랫동안 일꾼으로 한국교회와 교계를 섬겨오고 있다.

현재는 국제선교훈련센타(IMTC)이사, 예성장로합창단부단장, 성결신문사운영이사이며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참좋은교회(담임 김원교 목사)를 섬기고 있다.

제40회 한장총 임원현황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이종식 △대표회장 김종현 △총무 노성배 △부총무 한승열 박병욱 김태삼 최광배 △서기 마수일 △부서기 임완섭 최석기 △회의록서기 최병익 △회의록부서기 손차수 장대윤 △회계 배영진 △부회계 전원일 이광섭 △감사 이영구 박승원 오광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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