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본 방송 기사를 통해 소개(2017년 1월 9일) 되기도 한 조성출 선교사(멕시코 선교사, KEHC 소속)가 이메일을 통해 기도편지를 보내 왔다.
 
 ▲조성출 선교사가 Zoom 화상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현재 사역 중심지인 바하캘리포니아 주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 중인 조 선교사는 주급으로, 혹은 일급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적 무게를 느끼며 예외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와의 사투에 가까운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몇 가지의 기도 제목을 전송해 왔다.

우선은 멕시코 최남단 치아빠스 주에서 4개 교회들이 파손될 뿐 아니라 목회자들이 노략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나아가 플라비오 목사(현지인)의 사망으로 인해 유족들을 위로함은 물론 치아빠스 지역 복음전도가 매우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현지 신학생들과 대면 수업중인 광경. ⓒ데일리굿뉴스

다음으로는 상반기 계획의 캠퍼스 중심 사역인 ‘청소년 집회’, ‘신학교 세미나’, ‘강해 설교 학교’, ‘어! 성경 집중 선교사 세미나’, ‘신학교 졸업식’ 등이 다 취소된 가운데, 현재 줌(Zoom)으로 수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수업 참여도는 30%~ 40% 정도로 감소한 상태에서 올해 12월까지 모든 교육기관의 온라인 수업만 허용돼 빠른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성출 선교사(맨 앞중 한 가운데) 현지 신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또한 작년부터 진행해 오던 지방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해설교학교의 기약 없는 연기로 인해 멕시칼리시(띠후아나에서 3시간 거리), 과달라하라(45시간 거리), 시날로아(20시간 거리) 지역에서 진행하던 과정 또한 전면 중단된 상태이기에, 현재 진행 중인 줌을 통한 온라인 시스템 교육도 보다 구체화 시켜야 하게 됐다는 점이다.

온라인 신학과정 개설을 위한 기도도 요청되는데, 다음은 조 선교사가 구체적으로 보내온 현지 사정이다.

“멕시코는 남한의 20배인 거대한 면적을 가진 나라입니다. 띠후아나 본교를 중심으로 4개의 분교(성막, 아도나이, 시날로아, 과달라하라)로 확장됐으며, 앞으로 각 주 도시에 분교를 확장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멕시코의 지역적인 특성 즉 광활한 면적과 이동 시 파생되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 교수 수급,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 게다가 남쪽으로 갈수록 왕성한 이단들의 활동 등을 고려할 때, 동시다발적이고 효과적인 신학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는 현 시대에 요청되는 교육 방법이고 적합한 시스템이며, 기독교인 양성과 교육담당, 복음전도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멕시코뿐만 아니라 같은 언어권까지도 신학교육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해설교학교 지도자 과정 수업 ⓒ데일리굿뉴스

정리하자면, 멕시코 선교를 위한 온라인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꼭 필요한 지역의 교회 건축과 예배 등 현재 멕시코 선교 현장에서의 섬김과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에서의 하나 된 가족들에게 희망을 불러 일으켜 줘야 하는 조 선교사로서는(현재 조 선교사의 가족은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해 모두가 함께 모인 상태라고 한다) 지금이야말로 모국으로부터의 기도와 관심, 보다 더 구체적인 후원을 절실히 요청 중인 것이다.

조 선교사를 내조하는 신주영 선교사는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성도들과 나누고 있지만 중과부적 상황으로써, 많은 지원이 필요한 현황임을 또한 호소했다.

우리 사회가 겪은 COVID 19의 여파도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멕시코에서의 사정이나 선교사로서의 어려움은 표현하기가 어려울 것인데,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들과 성도들의 관심 및 능동적인 기도와 후원은 현지 선교사로서의 사역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위로와 격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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