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용 양인모 듀오 콘서트 (사진제공=스톰프뮤직)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는 8월 29일(토)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에서 듀오 콘서트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1기 입학생으로, 한국 클래식계를 선두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닮아있다.
 
신창용은 도미하여 커티스음악원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를 거머쥐는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6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는 "극도의 맹렬함과 녹는 듯한 섬세함을 주고받으며 각각의 대조를 이룬다"는 평을 받으며 화려한 테크닉 속 섬세한 아름다움이라는 대조의 미를 가진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았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양인모 역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했다. 보스턴 글로브지는 양인모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 내면의 진솔함을 연주로 표출해내는 매력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작품들의 매력 또한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준비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과 슈만의 환상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교향곡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작품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가득한 그리그의 소나타로 마무리한다.
 
신창용과 양인모, 두 아티스트는 이번 공연을 "작곡가들의 개인적인 면모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주최 측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신창용과 양인모의 이번 듀오 콘서트에서 이들의 매력적인 콜라보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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