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환경경선교사 과정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오는 6월 30일과 7월 6일부터 7일까지 총 3차례에 거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주최로 2020 강원지역 ‘환경선교사’ 과정이 시작된다.

환경선교사 과정은 창조와 구속의 은총 아래 지구 위기를 극복해가고자 하는 이들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지구 돌봄의 의지가 있는 이들을 발굴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교육하고 선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9년 환경부가 후원하고, 관련 교단과 기관들의 협력 아래 시작한 교육이다. 올해는 강원과 광주전남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이번 강원 환경선교사 과정은 강원지역 교회연합으로 준비됐다. 첫째 날에는 횡성 홀로세생태학교에서 '새'와 '성서'를 통해 보는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길‘이란 제목으로 장석근 목사(오봉교회)가, ‘멸종위기의 '곤충'과 서식지보존으로 본 상생의 길’이란 제목으로 이강운 소장(홀로세학교)이, '동물을 통해 보는 공존의 길‘이란 제목으로 설악의 산양과 함께 한 기쁨과 슬픔을 박그림 선생(녹색연합 공동대표)이 강의한다.

둘째 날은 속초에서, ‘코로나19로 본 기후 위기’란 제목으로 김신영 박사(교육연구소살림 부소장)가, ‘일상으로 도시를 바꾸다’란 제목으로 김대은 전도사(환경살림나눔발전소 총괄코디)가 강의한다. 셋째 날은 미래세대를 위한 순서로, 귀둔 산책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통해서 보는 생명 이야기’(김유현 귀둔산책도서관장)와 ‘코로나19 이후의 지구돌봄서클’(유미호 살림센터장)이 준비돼 있다.
 
 ▲환경선교사과정수료식 후 기념촬영. ⓒ데일리굿뉴스

본 교육과정의 주최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하나님이 보시고 참 좋다고 하셨던 순간을 기억하면서 모두가 골고루 풍성한 삶(요 10:10)을 살게 하려고 교육하고 실천하는 환경선교기관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일상을 꿈꾸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교회 절기별로 지구이웃과 함께하는 ‘탄소금식’, 탄소사냥을 통한 ‘환경살림나눔발전’, ‘교회정원숲’ 등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돌봄서클’을 통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별히 녹색의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위한 ‘환경선교사 과정’, ‘생태리더십 아카데미’는 물론 지역과 교회를 직접 찾아가 컨설팅하고 리더를 양성해 함께 교육워크숍을 열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살림’의 유미호센터장은 “모두가 골고루 풍성히 누리는 삶(요10:10)을 꿈꾼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선물로 주어진 창조세계 안에 머무는 것을 즐기되, 신음하는 생명들의 소리에 예민하게 귀 기울임으로써 초록의 일상을 회복하며 온전히 지구를 지키고 돌보게 하는 길을 함께 걸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을 통해 자신의 삶은 물론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서 살림의 씨앗으로 만나 싹을 틔우고 이야기꽃을 활짝 피워낼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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