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높다. 그 대안으로 청년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 CBMC)가 기독청년들의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타트업 전문가와 함께하는 멘토링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CBMC 창업선교위원회가 마련한 멘토링데이에서 한 청년창업가가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국CBMC 창업선교위원회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굿스타트업 멘토링데이'를 열었다.
 
CBMC는 2-30대 청년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참여자들이 창업 역량을 점검하고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CBMC 창업선교위원회 위원이자 (주)곰앤컴퍼니를 이끄는 이병기 대표는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템인지 점검해보고, 법률적인 부분이나 마케팅 관련 부분에서도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청년창업 지원을 지속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멘토링은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사업아이템과 실행계획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도록 하는 '스타트업 돋보기', 투자유치에 대한 주제 강연, 참석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타트업 돋보기 시간에는 CBMC 회원이자 마케팅, 투자유치, IT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섰다. (주)곰앤컴퍼니 이병기 대표, (주)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주)소프트자이온 이준호 대표가 피드백을 통해 역량 계발 노하우와 업계 동향을 공유했다.
 
 ▲푸드테크 전문기업인 (주)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들의 혁신'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에 따른 단기적인 문제에 집중하면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빈틈을 노릴 수 있다"며 "원격진료, 약국배달과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 시작되고 비대면 O2O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굿뉴스

참석한 청년들은 크리스천인 선배 기업가들에게 경영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신앙 관련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서비스 '수시레시피' 운영업체 (주)WESH 대표 김준호 청년은 "발표 자리에서 사업적인 부분과 함께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피드백을 받았는데 신선했다"며 "피드백도 좋았지만 멘토들과 개인적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BMC는 이날 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링 과정을 한국CBM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했다.
 
또 일부 소속회원들을 1기 청년멘토로 위촉해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체를 키우려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올해 안에 20여 명의 1기 멘토그룹을 구성해 청년들의 창업 성공을 격려하는 멘토링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창업 관련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관해 발표한 창업가들이 이용기 CBMC 창업선교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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