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 시위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훈훈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연합뉴스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 시위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훈훈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CNN방송은 2일(현지시간) "많은 곳에서 경찰과 시위자 간 긴장이 고조돼왔지만 일부 경찰들은 시위자들을 포옹하고 함께 기도하며 애도”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관련 사진들과 함께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에드 크라우스 경찰서장은 전날 밤 시위 현장에서 시위자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함께 한쪽 무릎을 꿇었다.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도 경찰관들이 시위자들 앞에서 일제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같은 곳에서 방독면과 헬멧, 방탄조끼를 쓴 한 경찰관이 한 시위자와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폴 페이즌 덴버시 경찰서장은 전날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팔짱을 끼고 안전선 만들기에 나섰고, 테렌스 모나한 뉴욕시 경찰서장도 전날 집회 현장에서 한 흑인 활동가를 꼭 끌어안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이밖에도 로스앤젤레스의 반 루이스 지역에서 한 시위자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관과 악수를 하는 장면, 코네티컷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주먹을 흔들며 시위자들의 행진 대열에 합류한 장면 등도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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