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9-2020시즌 재개 후 5번째 대회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3개월여 공백 끝에 재개되는 PGA 투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2019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케빈 나(왼쪽). (사진제공=연합뉴스)

7월 초부터 2주 연속 뮤어필드 골프클럽서 대회 열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7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신설 대회를 무관중 대회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이 기간에는 존디어 클래식이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고 대신 미국의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워크데이를 타이틀 스폰서로 하는 신규 대회를 새로 열기로 했다.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중단한 PGA 투어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

원래 계획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이어지는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까지 총 4개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번 신규 대회까지 5개 대회의 무관중 경기 개최가 확정됐다.

개막 후 6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월 16일 개막하며 이 대회의 관중 입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월 9일 개막하는 워크데이 대회는 바로 다음 주에 이어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똑같은 장소에서 대회가 열린다.

워크데이 대회와 메모리얼 토너먼트 모두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한편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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