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선교사 돕는 앱 개발 '주목'

오현근 기자(ohdaebak@goodtv.co.kr)

등록일:2020-06-02 09: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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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선교사들의 사역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면 접촉이 어려워 사역이 위축된 데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지면서 선교사들의 피해는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끕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접촉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성질 때문에 기독교의 대표적인 사역인 전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의 경우 사역의 위축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IT기술을 활용해 선교사들을 돕는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을 위해 체리케어란 코로나19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김강석 대표 /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정보들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한국에서는 정보를 잘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러나 선교지에 있는 분들은 그런 정보 접근이 상당히 많이 제한되어져 있습니다. 사실은 코로나 자체의 위험 뿐만 아니라 이분들은(선교사)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니까 그런 두려움과 염려들로 인해서 어려움이 배가 되는거죠."

앱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13개 언어로 번역해 보여주고 자가진단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나 질병관리본부 등 신뢰할만한 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실시간으로 전체 확진자수와 국가별 확진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복음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성경구절도 넣었습니다.

(김강석 대표 /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기본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떠한 예방, 절차, 방법들이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일하게 이들이 영적인 위로와 격려와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앱을 켜면 화면 하단에 성경구절이 흘러가게 돼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교사들이 체리케어 코로나 앱을 공식적인 정보제공 루트로 사용하도록 현지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앱의 공식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가짜뉴스의 확산을 우려해 정부가 직접 개발한 앱 이외에 민간에서 만든 코로나 정보관련 앱은 승인하지 않겠단 방침이어서 앱 유통이 사실상 가로막히게 됐습니다.

선교회는 이런 상황에서 선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인터넷 웹기반으로 개발해 어디서든 접속만 하면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는 조작과 해킹이 불가능해 미래의 보안기술로 불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부 헌금 플랫폼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돕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기술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선교의 지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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