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송전에는 11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지역사회의 복음화와 복지 사역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있다. 바로 송전교회(담임 권준호 목사)다.
 
 ▲용인 송전교회가 5월 31일 예배 회복의 날인 해피선데이 531과 드림센터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드림센터 입당 감사예배의 테이프 커팅 장면. ⓒ데일리굿뉴스

송전교회는 지난 5월 31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예배를 회복하는 날인 만큼 이날을 ‘해피선데이 531’로 선포했다. 동시에 복음전파와 지역 주민들을 섬기기 위한 드림센터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송전교회는 전 성도가 전도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1년에 두 차례 8주 과정의 해피코스를 진행하며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해피코스에 참여하는 스태프만도 100여명이나 된다.

그동안은 본당 지하에서 해피코스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게스트(전도대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본당 옆 드림센터 2층에 토크룸 행복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송전교회는 또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노인대학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는 노인대학 운영 기간에는 점심식사를 하는 노인들이 식당 공간이 좁아 교회 안의 이곳저곳 흩어져 식사를 해왔다. 이러다보니 주일에도 많은 성도들이 식판을 들고 자리를 찾아 헤매는 상황을 빚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권준호 목사는 노인대학생들과 성도들을 잘 섬기기 위해 드림센터 1층의 식당을 보다 넓게 확장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넓고 깨끗한 식당에서 입당 감사예배를 기념해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용인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속하는 송전지역이다 보니 번듯한 키즈카페 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지역의 어린이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드림센터 1층에 키즈랜드도 조성했다. 키즈랜드는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3층에는 그동안 부족했던 소그룹실을 갖추는 한편, 성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교제하고 쉴 수 있는 ‘해피가든’으로 조성했다.
 
 ▲드림센터 입당감사예배에서 드림센터 증축에 헌신한 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헀다. ⓒ데일리굿뉴스

입당감사예배 때는 그동안 드림센터 증축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이 참석해 함께 예배드리고 커팅식도 참여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드림센터 증축을 축하하며 지역사회 섬김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권준호 목사는 “지금까지도 송전교회가 전도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을 해왔지만 드림센터를 통해 복음이 더 뜨겁게 전해지고 지역 주민들을 더 잘 섬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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