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선교사역은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순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미전도종족이 전 세계 인구의 40%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 미전도종족 선교 현황은 어떤지,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전도종족이란 타문화권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음화할 수 있는 공동체가 없는 종족으로, 기독교인의 비율이 2% 이하인 종족을 말합니다. 미전도종족 전문단체인 조슈아프로젝트에 따르면, 전체 복음화율이 2% 미만인 미전도종족은 7400여 개로, 세계 인구의 41.6%인 약 32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종교별로는 무슬림이 4천 개로 가장 많고, 토착종교 부족과 힌두교, 불교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들은 복음화율이 0%로 교회개척이 시급한 종족을 미개척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0년간 미전도종족 개척선교운동을 펼쳐온 세계협력선교회 김궁헌 목사는 세계교회가 함께 연합한 결과 지금까지 약 3200개의 미개척미전도종족을 개척했다며, 현재 200여 개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궁헌 공동대표 / 세계협력선교회(GAP)) 드디어 작년 말까지 거의 개척이 끝났습니다. (복음화율0%인 종족은)지금 약 200개가 남아있는데. 전쟁지역에 있는 곳들이나 중국의 소수민족 같은 데 못 들어가는 여러 상황에 있는 곳이라서 실질적으론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온 세계 교회가 다음 선교의 과제가 무엇인가를 설정해야 할 시기적인 게 중요한 상황에 있습니다. 김 목사는 미개척미전도종족 개척운동이 앞으로도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종족이 개척됐다는 건 한두명의 사역자, 한두개의 교회가 세워졌단 의미이기 때문에 현지사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급하단 겁니다. 90년대 초반엔 국내 교회들을 중심으로 미전도종족 입양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습니다. 교회가 양자를 키우듯이 미전도종족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하잔 취집니다.하지만 2007년 아프간 피랍사건을 계기로 선교운동이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선교전문가들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보애 대표 /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요즘의 키워드는 에쓰네 투 에쓰넵(Ethne to Ethne)니다. 복음을 받은 미전도종족들이 현지 미전도종족에게, 근처 종족들이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 FTT(남은과업성취운동)든 어떤 형태로든 세계복음화에 대한 우리의 사명의 자리를 회개하고 각성하는, 재확인 하는 작업들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협력선교회와 남은과업성취운동본부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협력해 미전도종족 사역전략을 모색하는 선교대회를 오는 10월 개최합니다. 김궁헌 목사는 미전도종족 사역의 성공적인 모델과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라며,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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