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기지가 반군 무장세력에 의해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중부 마궤와 메이크틸라의 미얀마 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미얀마 군은 공격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지난 24일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폭력 중단’에 합의했으나, 군부와 반군 세력 간의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현지매체인 이라와디 및 외신에 따르면, 카렌민족연합(KNU) 군사조직인 카렌
중국이 먹방(먹는 방송)에 대해 최대 1천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음식낭비 금지법을 시행한다.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이 법을 통과시키고 곧바로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방송국이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제공자가 폭음·폭식 등의 방식으로 음식을 낭비하는 프로그램이나 영상을 제작·유포·선전할 경우,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 및 경고를 받게 된다.만약 당국의 경고에도 시정하지 않거나 상황이 심각한 경우 1만 위안(약 171만원) 이상 10만 위안(약 1천713만원)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3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GM은 멕시코의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에 10억달러(약 1조1천76억원)를 투자해 2023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이 매체는 GM이 멕시코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GM의 5번째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
이스라엘 성지순례 행사에서 수십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메론 지역에서 열린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를 즐기기 위해 29일(현지시간) 3만여 명의 인파가 사고 현장에 모여 있었다.이번 행사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관련 통제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후 당국의 허가 속에서 열린 첫 대규모 종교 집회였다. 당국은 이번 행사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5천명의 경찰력을 동원했다. 사고 현장에는 이스라엘 응급구조대가 파견돼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6대의 헬기가 동원됐다.현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경제협력,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불가리아가 무기고 폭파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외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폭파사건과 관련한 수사와 함께 해당 외교관을 법정에 세우는 데 러시아가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불가리아 검찰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자국 내에서 일어난 무기고 폭파 사건에 러시아인 6명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대해 러시아는 무기고 폭파에 러시아인이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외교관 추방에 맞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원 임무를 맡고 있는 병력에 대한 철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AFP 통신은 나토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프간 철군 작업이 시작됐으며, 몇 달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토는 지난 2001년부터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임무를 맡고 있다. 아프간에는 2천500명의 미군 외에 7천명가량의 나토군이 있다.나토 측 관계자는 “나토 병력의 안전이 철수 과정에서 최우선이 될 것”이라면서 “철수 기간 탈레반의 어떤 공격에도 단
브라질에 정착한 베네수엘라 난민의 수가 최근 3년 간 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 국가난민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2월부터 브라질로 넘어온 베네수엘라 난민이 5만 명에 달하며 이들은 상파울루 등 670여 개 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를 '심각한 인권 침해 국가'로 규정하고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와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난민 수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난민들을 보호시설에 수용했다가 가족 상봉을 주선하고
남미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팬데믹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페루 등 남미권의 여러 나라가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출현한 'P.1' 바이러스의 확산은 백신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염력이 최대 2.2배 강하고, 재감염 위험도 61%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인구 대비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우루과이의 경우 신규 감염자의 넷 중 셋이 P.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교황청이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교황 교서를 공개했다.외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29일(현지시간) 공공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황 교서를 공개했다.교서란 교황이 교회 내 특별하고 긴급한 요구에 응하고자 작성해 발표하는 문서로, 규율 문제나 행정적 문제를 다루는 집행적 성격을 지닌다.교황청은 교서에서 모든 직원에 대해 40유로(약 5만4천원) 이상의 금액에 상응하는 선물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담았다.교황청 관리직 또는 행정·사법·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모든 직원은 부패·사기·테러·돈세탁·미성년자 성 학대·탈세 등의 범죄로
미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외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와의 공고한 우호 관계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라며 1억 달러(약 1천110억원)에 달하는 긴급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첫 지원 물품은 29일 항공편을 통해 인도에 도착하며, 다음 주에도 추가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천만회분이 인도에 공급된다.또한 산소공급장치 등 관련 의료장비도
미국 상원의원들이 미얀마 국영석유가스기업에 대한 제재를 정부에 건의했다.미얀마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제프 머클리 민주당 의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 등 미 상원의원 6명은 미얀마 군부의 돈줄로 알려진 국영석유가스회사(MOGE)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행정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미얀마 군부가 국제 사회의 자원에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면 차단해야 한다”며 “국영석유가스회사 제재가 그 첫 번째 작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미얀마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합법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외국
중국의 항공모함이 최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순찰한 것과 관련해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센카쿠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지역으로 중국과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은 지난 26일 미야코지마 남쪽 약 16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항해했다.이튿날인 27일에는 랴오닝함에 있던 조기경계 헬기가 센카쿠 열도 동쪽 끝 섬인 다이쇼지마 주변 일본 영공에서 비행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애플 자체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이 99조원을 넘어섰다.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895억8천만달러(약 99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36억달러(약 26조2천억원)로 곱절 이상으로 늘었다.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한 아이폰 부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5.6% 증가한 47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다음으로 앱스토어 운영과 애플뉴스·애플TV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이 169억달러로 26.7% 성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주변에 인접한 국가들의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CNN방송에 따르면, 네팔은 최근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중에는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늘어나는 중증환자에 병상 부족은 물론 산소호흡기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네팔 정부는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29일(현지시간)부터 15일 동안 봉쇄령을 내렸다.방글라데시는 지난 26일 인도와의 국경을 2주간 봉쇄하되 통상만 허용하는 조치를 내렸다.파키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약 2천700억t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대학 주도의 국제 연구팀의 조사 결과 21세기 들어 매년 약 2천700억t의 빙하가 녹아 물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아일랜드 전체를 매년 3m 높이로, 영국 잉글랜드 지역을 2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연구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테라의 사진 등을 이용해 빙하가 녹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빙하가 녹는 속도는 지난
최근 몇 년 동안 테러 사건이 잇따른 프랑스가 감시체제를 강화한 ‘테러방지법’ 개정안을 내놨다.일간 르파리지앵, 르몽드 등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정보당국이 온라인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기존에는 감시 대상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에만 국한됐지만 개정된 법안에는 그 범위를 URL로 확대했다. 그렇게 되면 극단주의를 선동하는 웹사이트 접속 횟수가 많을 경우 정보당국이 이를 포착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최근 테러범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전화나 문자보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브렉시트 관련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로이터통신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알린 포스터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6월 말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5월 28일에는 민주연합당(DUP) 대표직도 내놓는다고 밝혔다.올해 50세인 포스터 수반은 5년전 첫 여성이자 최연소 수반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당내에서 브렉시트 북아일랜드 협약을 둘러싼 불만이 제기되면서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북아일랜드의 지위에 관한 이 협약에 따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중국이 무역합의를 잘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우리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라며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이 해 온 모든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콜롬비아에서 정부의 증세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총 60억달러(약 6조7천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인과 법인에 대한 세금을 늘리고 각종 면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28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 메데인, 칼리, 바랑키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총파업 시위가 일어났다.콜롬비아 중앙노동조합(CUT)의 프란시스코 말테스 위원장은 “(정부의 개편안은) 큰 부자들은 털끝도 건드리지 않으면서 (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