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조력자살이 불법인 남미 페루에서 희귀 퇴행성 질환으로 온몸이 마비된 40대 여성이 예외를 인정받아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페루에서 시행된 첫 번째 안락사 사례다.4월 2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심리학자이자 다발성근염 환자인 아나 에스트라다 씨가 4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에스트라다 씨의 변호사인 호세피나 미로 퀘사다 씨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스트라다가 지난 21일 사망했다면서 "아나는 자신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싸움에 함께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정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관련 ‘생명과 생명을 잇는 약속’을 의미하는 ‘리본 팔찌’를 출시했다.장기기증의 리본 팔찌는 장기부전 환자들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하는 팔찌로,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의 연대를 상징한다. 장기기증은 리본팔찌와 함께 11월 말까지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SNS 인증 숏 이벤트’를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생명과 생명을 끊임없이 잇는 리본 팔찌장기기증의 팔찌에는 ‘Re-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과거 수 세기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착성 전염병으로 자리 잡은 삼일열 말라리아. ‘하루거리’, ‘학질’ 등으로 불렸던 말라리아. 특히 한국 전쟁 당시 말라리아 환자의 대량 발생으로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린 말라리아 환자는 국내에서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신경 써야 한다.국내 주요 말라리아 발생지는 휴전선과 인접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북부권이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이 늘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오는 4월 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국내에서는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4월 20일을 ‘재활의 날’로 기념하다가, 1981년 UN 총회에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언하면서 1981년부터 국가에서 기념하기 시작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264만 1,896명이다. 주민등록 인구대비 5.1%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시각 장애인 24만 8,000명, 신장 장애인 10만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서 성경적 생명존중 메시지를 선포하자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대표 이상원)가 18일 한신인터밸리24빌딩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생명윤리 세미나 - 로잔운동에 바라는 생명윤리질서'에서다.이날 의료계와 법조계, 신학계 전문가들은 로잔대회에서 발표할 '서울선언문(Seoul Statement)'에 태아 생명존중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성경적 생명윤리를 수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다.로잔대회 주최 측에서도 생명윤리를 주목하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예배는 지난 8일부터 닷새간 매일 저녁 7시에 대구동신교회에서 진행됐다. 지난 14일은 '생명주일예배'로 드려졌다. 특별예배는 김현철 목사(전 목산교회 담임)를 시작으로 홍순철 한국로잔위원회 생명위원장, 이승구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이사, 현숙경 침례신학대학교 교수, 한철호 미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낙태죄 전면 폐지를 지지하는 후보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태아 생명권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현재 헌법재판소가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5년째 입법 공백 상태다.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임신 주차와 상관없이 불법시술과 낙태약 불법 거래가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 낙태죄 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해온 정치인들이 국회로 재입성해 우려가 적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평구갑)은 지난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0주기를 맞았지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특별법과 조사위까지 꾸렸지만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요원한 실정이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 침몰하면서 탑승자 304명이 희생됐다. 당시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중 2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일 오전, 일부 매체의 '전원 구조'라는 오보에 이어 세월호가 침
세계에서 몰려드는 산악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잇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 지역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 캠페인이 올해도 시작됐다.4월 12일(현지시간) 네팔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올해 에베레스트 일대 청소 캠페인 발대식이 전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렸다.네팔군이 2019년 첫 캠페인을 벌인 뒤 이번이 5번째다.청소팀은 관련 훈련을 받은 군 요원 12명과 이들을 지원할 셰르파(네팔인 등반 가이드) 18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오는 14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출발해 그곳을 거점 삼아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대한민국 시급 과제로 저출생 극복이 꼽히고 있다. 교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문제도 '저출산'이다. 이에 발맞춰 정치권에서는 너도나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저출생 원인에 대한 접근과 대책 방향성이 제각각인 데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선택한 제1호 공약은 하나같이 '저출산 대책'이다. 정치권이 저출산 공약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이유는 역대급으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1만 명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인구분포도를 보면 15∼64세가 3,657만 명(70.7%)이며, 65세 이상 노인층의 인구는 944만 명(18.2%), 0∼14세는 571만 명(11.0%)으로 집계됐다.저출산의 영향으로 약 50년 뒤인 2072년의 국내 총인구는 3,622만 명으로 감소가 필수적인 가운데 65세 노인층 인구의 비중은 47.7%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노인층 인구의 증가에 대한 심각성은 경우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시의 사례를 보면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699명 가운데 불과 6명 만 생명 존중 관련 설문조사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5일 국회의원 후보자 6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됐다. 설문은 '인간 존재의 시작은 수정된 순간부터다'는 명제에 대한 동의 여부 ▲생명존중 가치관과 성윤리 인식 ▲먹는 낙태약 도입 동의 여부 등 태아 생명 관련된 다양한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유권자들이 생명을 존중하는 후보를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기후위기'다. 이번 총선은 기후 담론이 주요 의제로 떠오른 이례적인 선거로 손꼽힌다. 그동안 기후 문제를 주요 정치 현안으로 다루는 데 소극적이었던 정치권이 달라졌다.변화의 바람은 유권자들로부터 시작됐다. 환경단체 기후정치바람에 의하면 환경 의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후 유권자'가 전체의 33.5%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위기 공약이 마음에 들면 정치적 견해가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를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60%를 넘어섰다. 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이탈리아에서 국가 평균(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 1.2명)을 웃도는 출산율을 유지하는 지역이 있어서 그 비결이 주목된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월 1일(현지시간) 자치 정부의 가족 친화적인 정책으로 수십 년간 출산율이 떨어지지 않은 트렌티노-알토아디제(남티롤) 자치주의 알토아디제 지역을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알토아디제의 최대 도시 볼차노에서 자녀 6명을 양육하는 스테파노 발도(38)·티치아나 발차마(39) 씨 부부는 매달 자녀 1인당 3
더파(THE PAR). 골프에서 각 홀에 정해진 기준 타수를 의미합니다. 한 달의 주요 이슈와 화제를 선정해 심층적으로 다뤄봅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기독교적 가치에 입각해 사회를 바라보며 더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복음적 가치가 세상의 기준이 되길 바라며, 이슈 더파보기! 3월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교실에 적막감만 흘렀다.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저출산의 또 다른 그늘이다. '출산율 마지노선'.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며 위기감이 높아졌다. 저출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개강 시즌을 맞이해 3월 한 달간 전국 9개 대학에서 총 1,354명의 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2023년 2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만 7,422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2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역시 20대가 33%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대가 장기기증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강을 맞아 대학가에서 활발히 이어지는 장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 김 모 할머니(83)는 밤에 쉬 잠을 이루지 못해 결국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서야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수면제를 복용해야 하는지, 또 자칫 수면제 복용이 건강을 위협하지 않을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수면제의 강력한 진정 효과의 이면에는 복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도 문제가 된다. 대표적인 수면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 현상으로는 순간적으로 몽롱해지는 현상으로 인한 낙상과 각종 골절 위험은 물론, 간접적으로 근육·혈관 이완에 따른 심혈관계·호흡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월 27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의 덩컨 애그뉴 연구팀은 1990년 이후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며 지구의 자전 속도가 기존에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이날 네이처지에 게재했다.지구의 자전 주기는 하루가 정확히 24시간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기본적으로는 불규칙하다.태양과 달에 의한 조석력이나
일본의 원전 부지 밖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에 오는 7∼9월 처음으로 사용후 핵연료가 반입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3월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간저장시설 운영업체인 리사이클연료저장(RFS)은 이날 시설이 들어선 아오모리현에 사업 개시 계획을 이처럼 보고했다.RFS는 혼슈 중부 니가타현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를 금속제 전용 용기 1기에 담아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중간저장시설로 해상 운송할 계획이다.RFS는 2025년도에는 전용 용기 2기, 2026년도에는 5기를 각각 반입할 것이라고 향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서 3월 기온이 한여름 수준인 30℃ 이상까지 올라가는 등 극심한 이상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대만 중앙기상서(기상대)에 따르면 3월 25일 대만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어섰다.이 가운데 남부 타이난(臺南) 위징(玉井) 지역의 수은주는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36.9℃까지 올라갔다.전날 서남부 자이(嘉義)현의 다푸 지역은 39.1℃의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하기도 했다.기상대는 타이난, 자이, 가오슝(高雄) 등 남부 산간지대에는 36℃ 이상의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온 경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