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서 살인, 납치, 고문, 즉결 처형 등 비인도적 행위가 여전히 만연하고 있으며 개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국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시행했던 국경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도 재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유의미한 인권 상황 개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심각한 인권 문제에는 임의적이고 불법이며 초법적인 살인, 강제 실종, 고문, 강압적 의료
국방부는 4월 23일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전날 대남용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해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입장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전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 매체가 이번 훈련의 이유로 한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4월 23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북한은 작년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데, 당시는 '핵방아쇠'가 수립되기 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통신은 한미가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지난 18일에 있었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
독일이 중국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우회 압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독일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페터 하이트 독일 연방하원 의원(자유민주당·FDP)은 4월 15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열린 '북한인권 대화'에서 "정보 부재로 북한 인권 문제가 이란과 티베트, 신장 위구르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게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주독한국대사관이 전했다.하이트 의원은 독일의회에서 인권·인도적 지원 위원회 간사도 맡고 있다.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공관이 철수한 이후 북한이 더욱 고립되고 인도적 지원이 어려워졌다며 "현실적으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 날인 4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CEO가 "북한의 지하 교회 성도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세계적으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감시단체인 글로벌크리스천릴리프(GCR)의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 회장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북한의 통일 거부가 비밀 기독교인들의 운명을 봉인할 지도'(North Korea’s rejection of reunification may seal the fate of its secret Christians)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커리
서울시는 탈북·정착 과정에서 생겨난 건강 문제, 트라우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을 위해 치과 치료, 일반질환 진료, 종합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총 360명을 무료 지원하며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 인원은 틀니·보철 등 치과 치료 100명, 일반질환 진료 60명, 심리검사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 200명이다.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는 탈북민으로 치과 치료는 12세 이상, 건강검진은 19세 이상(짝수년도)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소득 수준이 낮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에 대한 지원
"러시아의 패널 연장 비토는 러시아와 중국이 제재를 위반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어 사실상 일부 제재를 무효로 만드는 셈이다."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월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비토) 행사로 임기 연장이 불발된 사태를 이렇게 평가했다.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그동안 결의된 대북 제재의 효용성이 크게 훼손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출범한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대북
북한이 조만간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뿐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를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가 전망했다.통일부 당국자는 3월 28일 최근 북한 내 정치·군사·경제 동향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14기 대의원의 헌법상 임기 5년이 이미 만료됐거나 만료가 임박했지만 북한은 선거 일정조차 공표하지 않고 있다.이 당국자는 "현재의 제14기 체제에서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헌 외에 조직 문제와 남북 합의서 관련 추가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헌법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유럽연합(EU)이 유엔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벨기에는 2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5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EU를 대표해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초안은 지난해 채택된 결의안 최종본과 비슷하나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의한 초국가적 탄압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탈북민 관련 정보를 북한 정부와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EU는 초안에서 “북한에 국내외의 범죄, 학대 및 인권 침해를 인정하고 이를 종식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을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을 북한실상을 알리는 전문강사로 육성한다.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오는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3개월간 ‘탈북민 북한실상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탈북민을 통한 북한실상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서의 실제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탈북민들이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한 후에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국립통일교육원은 지난달 공고 모집을 통해 총 27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이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 이하 ‘재단’)이 영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재단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전북 전주 원색명화마을에서 영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영농정착성공패키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영농기술에 대한 실무교육과 함께 영농현장 견학, 선도마을 체험 등 귀농 희망자에 대한 실용적이고 현장성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재단은 2011년부터 귀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영농교육 뿐만 아니라 영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에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딸 주애와 함께 돌아봤다. 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북한 매체가 주애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향도'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훈련은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
북한의 잇단 도발로 남북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 비율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756개교 학생 7만3,991명과 교사·관리자 6,469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3월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인 49.8%를 기록했다.반면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의 기능을 대신 수행할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통일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위원회 위원 12인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제2기에는 '2호' 탈북민 변호사인 임철(36) 변호사와 탈북수기 '열한 살의 유서'의 저자 김은주(38) 작가 등 30대 전문가 북한이탈주민이 합류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새로 위촉된 위원 여러분은 MZ세대 탈북민 발굴, 세대별 조화, 학문적 식견과 경험 등 여러 측면을 고심하여 모신, 우리사회 각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이탈주민 도와온 한국인 선교사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당국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인 백모씨를 체포했다.4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알려진 그는 국내의 한 소외계층 지원 단체에 적을 두고 10년 가까이 중국이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주 등을 오가며 북한 노동자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연해주 선교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에 해당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국 기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통일부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인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Freedom Speakers International· 이하 FSI)’가 오는 4월 13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FSI는 미국인 케이시 라티크 이사장과 한국인 이은구 공동대표가 지난 2013년에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국제사회에 영어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한이탈주민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해왔다.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북한이 또 다시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나라 중 하나로 지목됐다.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발표한 '2024 세계자유보고서'(Freedom in the World 2024)에 따르면 북한은 '자유 지수' 100점 만점에 3점을 받아 지난해와 동일하게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프리덤하우스는 1973년부터 각국의 자유 상황을 조사해 '자유로운 국가'(Free),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Partly Free), '자유롭지 않은 국가'(Not Free) 등 3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자금 세탁·테러자금 조달 위험이 큰 국가로 14년 연속 지정했다.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FATF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에 북한 등 고위험국의 자금 세탁·테러자금 조달 등 위험을 주의하고 이들로부터 국제 금융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FATF는 북한·이란·미얀마 3개국을 고위험국(블랙리스트)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11년부터 14년 연속 고위험국으로 분류됐다.북한과 이란은 회원국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가 제시한 인권 개선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인권정보센터(이하 NKDB)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북한 제3차 보편적 정례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UPR)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NKDB는 이번 세미나에서 지난 2019년 5월에 열린 3차 UPR에서 유엔인권이사회가 권고한 사항을 북한이 얼마나 이행했는지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4월에 공개할 북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