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만민중앙교회의 ‘무안단물’이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까지 관련 행사를 열고 신도들에게 이용을 독려했다. 하지만 정작 관할 지자체는 제대로 된 검사조차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5일 전남 무안군의 만민교회는 70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무안단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무안단물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무안군청은 형식적인 점검조차 하지 않았다.지난해 담당부서였던 건설교통과에서는 검사를 한 적이 없었다. 그 후 담당부서가 환경관리과로 바뀐 후 민원을 받고 담당자가 현장을 나갔지만 검사
경북의 모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이 지난달 8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지난달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모 특성화고 기숙사에서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 친구가 발견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8년째 자살이었다.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 중 대부분은 정신건강학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문제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어른들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는 것이다.청소년들은 충동적 성향이 강하고 이로 인해 심리적 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한 추가 국채가 발행되면서 일각에서는 국가 채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지급이 결정됐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총 재원은 14조3천억원으로, 국비 12조2천억원과 지방비 2조1천억원으로 구성된다.국비는 국채발행 3조4천억원, 지출구조조정 등 8조8천억원이 포함된다. 3조4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면서 국가채무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부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3곳 중 4월말에서 5월4일 사이에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는 대학은 100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1.8%)을 차지한다. 온라인 강의로 새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고 캠퍼스는 다소 활기를 되찾았다.종로구의 상명대학교는 일부 예술계열의 학과를 시작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제작이 필요한 과목 특성상 온라인 수업으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생활예술과의 경우 가구를
안산대학교 의료정보과 이현표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산대학교(총장 안규철)는 지난 22일 이현표 교수가 제53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과학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안규철 총장은 총장실에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을 대신해 표창장과 금일봉을 전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6만8천860원에 마감해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날 장 한때 6만8천880원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가도 경신했다.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가 기록은 이달 16일의 6만8천220원이었다.최근 금값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또 원/달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 80조 원의 금융 지원을 추가한다. 장기간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용시장이 받는 충격을 완화할 대규모 고용안정 패키지도 내놨다.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기업안정화 지원방안과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확정했다.기업안정화 지원방안은 앞서 발표한 100조 원 상당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소상공인 긴급대출 14조 4,000억 원, 회사채 시장 유동성 25조 원을 추가 공급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발칸반도 국가들도 봉쇄 조치의 점진적 완화를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부터 소규모 상점과 자동차 정비소, 재단사, 구두 수선공, 식료품점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된 건설 공사도 재개된다.정부는 아울러 야간 통행 금지를 단축하는 한편 24시간 외출 금지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해선 일주일에 3회 각 최대 30분의 야간 외출을 허용했다. 다만 봉쇄 조처 완화에도 마스크 등 개인 보호
모든 초·중·고등학생이 '온라인개학'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한 가운데 정부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 9일 중·고교 3학년이 처음 온라인으로 개학한 후 각종 장애가 드러났던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 등 원격수업 플랫폼(학습관리시스템·LMS)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학기를 시작한 20일부터는 제법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래세대 교육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정부와 EBS, IT업체 관계자들이 밤낮없이 일한 결과다.현재 EBS 온라인클래스 운영을 담당하는 IT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내국민들의 일자리 감소를 막기 위해 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과 우리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를 고려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행정명령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이민 프로그램이 중단된다는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대통령의 트윗 발표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이와 관련, 최근 트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3분의 2가량 취소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26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채용계획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84.9%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44.5%, 다소 그렇다 40.4%)고 답했다.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0.6%, '전혀 그렇지 않다'는 4.5%에 그쳤다.올해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뽑을 것인지 질문한 결과 채용할 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전국에서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20일 재개됐다. 병무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애초 중단 기간은 2주였지만, 추가 연장으로 이달 17일까지 총 8주간 검사가 중단됐다.병무청은 이달 13일부터 모집병 지원자와 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일부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병무청은 "검사 재개는 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8%를 넘어서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46.8%를 기록하면서 총선 승리에 따른 밴드왜건(편승)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1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0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국회는 2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한다. 추경안 시정연설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다.여야는 앞서 4·15 총선 과정에서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전 국민으로 넓히겠다고 공약,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경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여야는 추경안 심의와 처리 등 구체적인 의사 일정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AS로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구단 직원들의 급여가 100% 지급되도록 자신들의 연봉 4개월치를 포기하는 '아름다운 희생'을 펼쳤다. AS로마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인 귀도 피엔가가 이번 시즌 남은 연봉을 받지 않기로 결단을 내린 1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라며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축구계를 덮친 경제 위기를 구단이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시즌 4개월치 연봉을 스스로 포기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선수들과 코칭
국방부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한 국군대전병원을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력 4명이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격리됐다.군 당국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군 당국은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정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 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거리. 오피스텔 분양을 홍보하는 직원 4명이 "홍보관에 들어와 설명만 들으면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길을 걷는 이들의 앞을 막아섰다. 관심을 보이는 행인이 있으면 팔을 붙잡고 홍보관 쪽으로 이끌었다. 마스크 교환권을 받고 직원을 따라가 보니 198㎡(60평) 남짓한 홍보관에서 직원과 손님을 합해 20여명이 탁자 10개에 밀착해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8명뿐이었다. 특히 직원은 대부분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았다.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별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천533명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는 두 배로
많은 교회의 주일학교가 문을 닫은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성경교육 프로그램 ‘첫말잇기 성구 암송 프로그램’이 나왔다. 교육콘텐츠 개발업체 넷츠프리가 개발하고 무료 출시하는 ‘첫말잇기 성구 암송 프로그램’은 낱말퀴즈를 하는 것처럼 질문과 대답을 통해 성경에 있는 단어와 문장을 암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해당 프로그램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해 영어단어를 0개씩 자동암기를 할 수 있도록 레벨1과 40개를 암기할 수 있는 레벨2로 설계됐다. 또한 교회학교에서 학습 가능한 그룹용인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엄선된 25개의 성구말
쿠웨이트 유력 일간 알카바스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한 한국이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됐다는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전염병을 통제했고, 전 세계에 '롤모델'(본보기)을 제시했다'라는 기사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이에 성공한 한국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광범위하고 신속한 감염 검사, 감염자 동선과 밀접 접촉자 추적, 강제 자가격리 등을 꼽았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