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하면 조선말 파송돼 들어온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턴 등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반면 1965년 비즈니스선교 형식으로 한국에 들어와 양질의 기독 원서들을 캠퍼스 학생 및 교수들에게 전달하며 지식인들의 성경적 세계관 형성에 크게 기여해온 웨슬리 웬트워스의 존재는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손봉호, 김민철, 박상진, 방선기, 양승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천 대표 지성인들도 젊은 시절 웨슬리가 들이민 책자를 읽으며 가랑비에 옷 젖듯 신앙을 기경했다. 그의 문서선교 삶이 곧 한국 기독인들의 현대사란 생각으로 만남을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30일 오전 서울 쉐라톤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내달 7일 국무회의 보고를 앞둔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중 기독교 독소조항인 성평등 정책 철회에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교단장들은 내달 1일 오전 9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입장문을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NAP 독소 조항 문제는 남성과 여성 간 평등인 양성평등 조항을 '후천적 성평등'으로 바꾼 문제로 기독교계 항의가 지속돼 왔다. 길원평 교수는 "성평등은 모든 성관계와 모든 결합을 허
큰 인명피해가 난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 원인을 두고 본격적인 조사와 논란이 예고 되고 있다. 시공사인 한국 SK건설의 책임 공방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770m, 높이 25m에 달했던 거대한 댐의 흔적이 아예 지워질 정도로 피해는 컸다. 범람으로 인한 댐 유실이냐 부실공사로 인한 댐 붕괴냐의 논란은 사태 수습과 함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 정부는 자연재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인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신성순 주라오스대사가 밝혔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한 라오스 정
재단법인 나이스피플(구, 새누리좋은사람들)이 행정안전부의 후원하에 중국 동북 3성지역을 돌아보는 북방비전트립을 진행한다. 나이스피플은 기독 NGO로 중국 동북 지역 역사탐방을 통해 한민족 의식 고취 및 통일 비전을 키워왔다.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 북방비전트립을 특별히 행안부 후원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구려 등 과거 웅장했던 민족의 발자취를 걷게 되는 청소년들은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여정에 함께한다. △전문의사 등 의료인이 동반해 탐방지 주민 대상으로 보건 건강검진, 치료 및 의약품
감리교가 감독회장 재선거 실시를 대비하기로 했다.최근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갖고 연회감독 선거권자 선출 때 감독회장 선거권자도 함께 선출해 줄 것을 각 연회에 요청키로 결의하고, 공문 발송을 마쳤다. 전명구 감독회장에 대한 선거무효소송 건이 빠르면 8월 말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 만약 시행될 감독회장 재선거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감독 선거 일정은 오는 10월 2일이며, 선거 주제는 '올바른 선거문화가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의 시작입니다'로 정해졌다. 제32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이기복 감독은 "감독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최근 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이 되는 이때에 남북한이 평화의 시대로 들어가는 첫 발을 뗀 만큼 우리 사회와 기독교가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법인 창립총회를 계기로 한국 교회가 대통합의 길로 들어섰으며 기독교의 진정하고 영원한 정신인 나눔과 섬김을 모든 교회가 연대해서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 기독교는 자체적인 개혁과 정화의 노력이 부족해요. 사회 대통합에 앞서 기독교계가 먼저 통합에 나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반도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교회가 2018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 윤종필 의원실이 주관하는 '6.25 전쟁 마지막 정전기념행사 한국평화의 종 타종식 한반도 평화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1부 감사예배, 2부 평화의종 타종식, 3부 한반도 평화음악회 순서로 진행된다.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으로 이 땅에 또 다시 전쟁역사가 반복되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4살 A양이 무더위 속 통학차량 안에 갇혀 목숨을 잃은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기사와 보육교사의 무관심 속에 7시 동안 차량 뒷좌석에 갇혀 있던 아이는 달궈진 차량 안을 벗어나고자 뼈가 뒤틀릴 정도로 발버둥 치다 숨을 거뒀다. 지난 5월엔 전북 군산에서 4살 B양이 2시간 가량 방치됐다 가까스로 구조됐다. 2년 전 이맘때 광주광역시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방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최모(당시 4세)군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마다 통학차량 방치로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연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이 지난 16~20일까지 4박5일간 백두산 천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갖고 돌아왔다. 이들은 남북한이 하나님이 주신 평화로 통일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한기연 공동회장과 법인이사 등 임직원 40명이 참가한 이번 백두산기도회는 남북정상이 전쟁이 아닌 대화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이야기하는 때에 발맞춰 이뤄졌다. 한기연 선교위원회(위원장 박요한 목사)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는 인천공항에서 중국 대련을 거쳐 단동에 도착해 압록강 건너편 북한 신의주 혜산 지역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시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 '충격'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청와대는 김의겸 대변인을 통해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김 대변인은 "오늘 11시 50분 예정됐던 문제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다.소속 정의당은 물론 소식을 전해들은 각 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침통해 하고 있다.당초
지난해 3월 촛불집회에 대한 계엄령 가능성을 담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단은 주말에도 출근해 기무사가 작성한 8페이지의 계엄령 문건과 67페이지의 대비계획 세부자료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면서 이번 주 본격적인 고위급 소환에 대비하고 있다. 특수단은 20일 청와대의 대비계획 세부자료 공개로, 지난해 3월 탄핵 정국 당시 기무사를 포함한 일부 세력의 계엄령 문건 작성이 단순 검토가 아닌 실행계획이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림에 따라, 실제 그러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주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행해진 퀴어축제에 대한 KBS, MBC 보도가 동성애 옹호로 매우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22일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공영방송은 동성애축제 홍보방송으로, 국민들의 의식과 정서를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KBS 보도에 대해선 KBS공영노동조합의 평가를 인용했다. 노동조합은 평일보다 뉴스 시간이 짧은 주말인데도 동성애 관련해 두 개의 아이템으로 보도한 것은 균형성 차원에서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동성애자들과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도는 대대적으로 하면서도, 그 반
전병욱 목사가 삼일교회 담임이었던 시절 여성도들을 상대로 자행한 성폭력 사건으로 지금까지 피해자 및 한국교회에 남긴 상처는 그대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배경으로 목회자 성폭력 문제에 심도 있게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개소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김애희 센터장)에 기대감이 크다. 사건이 발생한 삼일교회도 참여한다. 한국교회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교회 내 성 평등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기독 시민 단체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23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출범식을 갖는
한국교회 연합기구의 통합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사단법인으로 등록된다. 법인 설립 통해 연합 가시화 될까한국교회총연합이 20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1-1회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절차에 필요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설립취지 채택, 정관 심의, 이사장 선임 등 필요 안건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동의와 재청을 받았다. 설립 취지로 한국교회 교단들의 연합단체로써 국내 주요 교파와 교단들이 참여하고 있는 점, 연합과 통일 운동이 주요 아젠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이사장으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하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 (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대법원장의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법개혁 긴급간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NCCK언론위원회가 주최하며,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헌법을 유린한 대법원장 양승태', 민변 김주우 변호사가 '사법부 개혁의 필요'를 발제 한다. 교회협은 "재판거래 의혹으로부터 시작된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를 양승태 개인의 범죄를 넘어 우리나라 사법부의 근간을 의심하게 만든 사건으로 규정하고, 사법부의 개혁에 대
남성 혐오 성향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가 천주교 성찬예식에 쓰이는 빵 태우는 모습을 올려 성체훼손 논란을 일으킨지 얼마 안돼 이번엔 태아 훼손 사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올리고 희화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생명윤리 마저 저버린 워마드 워마드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란 제목으로 태아를 가위질한 사진을 올려놨다. 게다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겠노 깔깔'이라고 썼다. 더 경악할 부분은 '밥이랑 쓰까묵기 좋겠노', '오늘 저녁은 낙태비빔밤이노' 등 눈을 의심할 정도로 거칠고 비윤리적 댓글
선교로 18년간 헌신해온 나라에서 갑작스레 체포돼 교도소 철창신세가 된다면 어떤 심정일까.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가 현재 필리핀에서 이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5월 30일에 체포됐고 7월 11일 소속 교단까지 나서서 신청한 구속적부심 및 보석 청원을 필리핀 법원이 기각했다. 백 선교사를 석방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 배순영 선교사가 신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관계부처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청원 마감 하루전 극적으로 20만명 돌파 청원 마감일인 17일(청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회의가 15일 3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세계감리교남선교협의회의 한국 웨슬리맨(Wesley Men)을 창설하고, 난민에 대한 교회의 포용과 한반도 평화가 강조됐다. 이번 대의원 회의 프로그램은 첫날인 13일엔 개회예배 대의원회의 분과의원회의 한국인의 밤, 14일엔 대의원회의 회칙개정 폐회예배, 15일엔 지역교회 방문 등으로 이뤄졌다. 폐회예배에는 WCC 금주섭 목사(CWME)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낌없는 관심을 요청했다. 금주섭 목사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 회원 교회를 두고 있는 세계감리교협의회가 한국에서 대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총회 다음으로 주요한 행사인 이번 대의원회에는 35개국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감리교회와 세계감리교회의회 사명을 재확인했다. 광림교회에서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회의 열려 13일 서울 압구정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개최된 세계감리교협의회(WMC) 대의원회의에서는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수장에 오른 박종천 목사(WMC 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전세계 감리교인들에게 한반
탈북민을 통일 이후 북한 선교의 가교로 삼자는 구호는 많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자 하는 실제적인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컵밥집 운영으로 탈북민 자립을 돕던 한 목회자와 전문 성경사역원이 힘을 합쳐 첫 탈북민 전문 성경캠프를 개최한다. 생터성경사역원 첫 시도하는 '북향민 성경 캠프' 책으로 널리 알려진 생터성경사역원(대표 이애실 사모)이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통일소망선교회와 협력해 '2018 제1회 북향민 성경캠프'를 개최한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지만 정착 통일 이후 대북 복음사역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