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월 1~2일 시내 대중교통 막차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시는 10월 1∼2일 버스·지하철 등 시내 대중교통 막차 운행시간을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버스 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이는 시민들이 심야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시는 또 올빼미 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 내내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연휴 전날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내 5개 터미널을 거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708회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1만9000여명(27%) 늘어난 8만9000여명이다.

다만 시는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평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성묘와 이동을 자제토록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서울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시는 대중교통 시설의 소독 등 방역을 강화키로 했으며, 광역철도·고속버스·항공편 등과 연계되는 주요 역사에 방역인력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특히 시는 마스크 미착용자 단속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승객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처해 감염 우려를 사전 차단하는 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자차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에게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또 도로소통 정보 및 돌발사항 등을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서울교통포털 앱, 트위터로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신탄진IC의 버스전용차로는 평상시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지만, 9월 29일부터 10월 4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도 다음날인 5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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