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GAP 인증 과일을 1인 150g 단위 컵과일로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출처=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올해 전국 5,000여 학교, 2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등교제한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공급 방식에 간식꾸러미·택배를 추가했다. 저학년 섭취량을 고려한 최소 공급량 기준을 완화하는 등 학교 현장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월 시설·장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 심사를 거쳐 14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학부모·교사의 높아진 식품 안전·위생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기별 현장점검 등 공급 관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점차적으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해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산 과일의 소비 기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중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애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