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라는 뜻의 히브리어 ‘쿰’. 다음세대 위기 속에 복음으로 그들을 일어나게 하는 겨울방학 ‘쿰캠프’가 열렸다. ‘Do do do! everything for the glory of GOD'이라는 주제로 열린 쿰캠프에는 일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복음전파와 더불어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제41회 백석 쿰캠프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10일 시작됐다. 오는 12일 부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가 진행된다.ⓒ데일리굿뉴스

21년째 이어진 ‘쿰 캠프’…5만여 명 거쳐가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장종현)가 10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2017 겨울 백석 쿰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백석 쿰캠프는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복지시설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인성교육 캠프로 올해는 일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계능 인성개발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올바른 인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성함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프에서는 배려와 존중, 소통, 책임, 정직, 협동 등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게임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의와 인내, 극기 등을 강조하는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백석대 박동영 교수는 “태권도는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무도로, 최근에는 교육부 인증 인성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튼튼한 신체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과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석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위해 약 150여 명의 재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배치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백석문화대 광고마케팅학부 홍다빈 양은 “방학 기간이지만, 어린 친구들을 섬긴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며 “캠프를 통해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봉사자들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때문에 캠프는 예배와 찬양,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을 가진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강애지 강도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며 “캠프가 끝나더라도 언제나 예수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학생들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 쿰캠프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백석학원의 설립정신 아래 지난 1997년 시작된 행사로 지금까지 총 5만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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