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좋은 배우자 구별법

문형욱 대표(갓데이트문화선교회)

등록일:2017-01-23 1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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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욱 대표(갓데이트문화선교회)ⓒ데일리굿뉴스
“도대체 사람을 믿을 수가 없다니까!”
얼마 전 상담한 자매의 볼멘소리다.
다음은 그 자매와의 상담 내용이다.

자매 : 도대체 사람을 믿을 수가 없어요..
상담자 : 무슨 일 있으셨어요?
자매 : 약 6개월 전 아는 지인 분을 통해서 한 명의 형제를 소개 받았어요. 그 지인은 '정말 신앙이 좋고 이른바 교회 오빠 같은 그런 분'이라며 찬양 인도도 잘하는 좋은 분이라고 소개를 했어요. 그래서 일단 무조건 만나보자 하고 만났어요.
상담자 : 교회 오빠 같은 분은 어떤 분이시길래 선뜻 만남을 하게 되었나요?
자매 : 교회 오빠는 일단 분위기가 있어요. 뭐라 해야 할까. 너무 고루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값싸게 굴지 않으면서 유머도 종종 있는. 그리고 찬양이나 기도도 나름 멋지게 하는 그런 오빠. 아무튼 좀 느낌 있는 그런 오빠에요.
상담자 : 참 어렵네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오빠와의 만남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에요?
자매 : 오빠 만나서 3개월 정도 교제를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2개월 전부터 보니까 이 오빠가 참 답답하더라구요..
상담자 : 어떤 모습이 답답했나요? 아니면 다른 어떤 요인으로 인해 답답했나요?
자매 : 오빠는 조금 저랑 대화가 되지 않으면 그냥 말이 없어져요. 그리고 나서는 카톡을 보내도 대답을 한참 있다 하고 너무 답답해요.
상담자 : 대답을 바로 못해 주는 게 답답한 것인가요?
자매 : 아니요. 이런 어려움이 생기면 풀 생각을 안해요. 그리고 나서는 하루 이틀 지나서 스윽 나타나는 거에요. 그뿐이 아니에요. 그러다가 화가 나면 버럭 하며 욱하는 성격도 있더라구요. 다른 건 몰라도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으니 답답해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도대체 형제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종종 이렇게 유사한 이야기로 상담을 청해오는 형제, 자매님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된 질문은 '좋은 배우자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이다.

참 애매하다. 좋은 배우자란? 과연 있기는 있는 것일까? 자동차를 보더라도 어떤 이는 “A라는 브랜드가 좋다”고 하지만 어떤 이는 “A는 딱 질색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좋은 배우자는 없는 것이고 다만 자기만 좋으면 그만인 것인가? 사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라는 말은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 그럼 상대방은 당신의 이런 모습을 과연 모두 좋아할 수 있을까? 관계란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좋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자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보자!

먼저 이 배우자가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식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뻔하기도 하고 식상하기도 한 것들을 잊거나 간과할 때가 있다.

신앙의 모습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어떤 신앙인가?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 나는 할 수 없고 오직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그럼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고 비전을 향해 가는, 그런 신앙인을 만났으면 좋겠다.

또한 좋은 배우자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그의 입술에서 서로를 인정해주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는 이유는 '성격이 달라서'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몰라서이다. 성격은 우리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갈등을 잘 해결하는 사람인가? 그래서 우리는 올바른 이성교제를 해 봐야 한다. 상대방이 그리고 내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실제로 만남을 가져보고 또 갈등을 느껴보고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살필 수 있었으면 한다.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한다. "어느 정도 만나고 결혼을 해야 하나요?" 데이트 기간에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지만, 희노애락을 느끼고 결혼을 하라고 우리의 선배들은 말씀하신다. 이 희노애락이 참 중요하다. 이유는 이러한 희노애락을 함께 고민하고 누리는 것이 부부이기 때문이다.

좋은 배우자란 신앙을 견고히 지키며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는, 그렇지만 그것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함께 성장하기를 결단하며 기도하는, 바로 내가 그러한 좋은 배우자인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그렇다. 좋은 야구선수를 스카웃 하기 위해서는 전문 스카우터가 야구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근본적인 것은 야구다. 야구를 잘 이해하고 잘 알면 좋은 야구선수를 알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좋은 배우자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배우자가 되어야 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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