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유교 책판, 편액 등 세계기록 유산 수장을 위한 최적의 보존공간을 만들어 기존 수장고에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시체험관을 짓는다.
 
총 예산은 8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유교문화박물관 앞마당 2천200여㎡ 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천870㎡ 규모로 2019년 준공한다.
 
특히 화재나 지진 등 재난이 생겼을 때 전시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 개방형 수장고와 전시실도 만들어진다.
 
개방형 수장고는 수장고와 관람 공간 사이에 유리를 설치해 관람객이 유교책판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동안 유교 책판 등 세계기록유산은 보존을 위해 특별한 경우가 아닐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생기면 그 동안 수장고에 보관해 시민이 쉽게 볼 수 없던 유교 책판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