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한나 학생의 선행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서대전 페이스북 캡처

큰 사고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해낸 한 신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서울신학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사이트에 "서울신대 윤한나 학생을 꼭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게시자는 자신을 "인천 검암동에서 두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혔다.
 
몇 주전 자신의 둘째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커브 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힐 뻔했는데 때 마침 한 여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한테 달려와 구해줬다는 것.
 
그는 "아이는 여학생의 구조로 사고를 면했지만 너무 놀라 과호흡 증상이 일어났다. 119 구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와 어머니 모두 정신이 없는 가운데 그 여학생은 아이 옆을 지키며 자신의 옷으로 상처 부위를 지혈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한나 학생. 게시물을 읽은 학교 측과 학생들은 '윤한나' 학생 찾기에 돌입했고, 수소문 끝에 윤한나 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윤한나 학생은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계산 없이 누구나 아이를 향해 달려갔을 것"이라며 "서울신대 학생들 중에도 더 많은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고 전했다.
 
한편 윤한나 학생은 아이를 구조하던 중 몸을 다쳐 현재 병원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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