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뉴욕 메츠와 워싱턴의 MLB 개막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외국 태생 선수의 수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25인 로스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에서 출생한 선수가 총 259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또한 전체 팀 로스터에서 외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9.8%에 달했다.
 
미국 자치령을 포함해 올해 태생 선수들의 출신국은 종전 18개 나라(1998년·2016년)보다 1개 나라 증가한 19개 나라로 나타났다.
 
외국 선수 수는 종전 최다인 2007년 245명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외국인 선수의 비율 역시 2005년 29.2%를 넘어섰다.
 
MLB 사무국은 현재 각 팀의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749명과 부상자명단에 오르거나 징계 또는 제한 선수로 묶인 선수 119명을 합쳐 총 868명의 국적을 조사했다.
 
MLB 사무국이 1995년 이래 개막전 외국인 선수 집계를 발표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가 93명으로 올해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네수엘라 77명, 쿠바 23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는 5명으로 8위에 올랐다.
 
개막전 로스터에는 추신수, 오승환, 류현진, 김현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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