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차분하고 일관성 있게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최고인민회의 등 여러 기념일에 즈음해 추가 핵실험 등 보다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군사조치로 강대국 간 긴장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자유무역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약화하는 등 경제,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 모두가 현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면밀히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북한 폭격설 등의 루머'가 확산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에 따른 입장으로 보인다.
 
끝으로 황 권한대행은 "군과 외교, 안보 부처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 부처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외 여건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선제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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