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연합뉴스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13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9회초 3점을 더해 6-1로 달아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비록 2루타 하나를 내눴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 짓고 4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앞서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2.27까지 치솟았던 오승환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며 평균 자책점은 9.64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선도타자 4번 대니얼 머피를 공 4개로 선보였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에 몰렸으나, 머피의 타구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라이언 짐머맨을 맞아 2구째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실점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를 상대로는 4구째 슬라이더가 이번에는 제대로 휘어진 덕분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맷 위터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을 6-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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