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예배가 열릴 플로리다주 Christ United Churchⓒ데일리굿뉴스

6.25전쟁 이후 활발한 구호활동으로 한국땅을 섬겼던 엘마 길보른(Elmer Kilbourne) 선교사가 별세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엘마 길보른 선교사는 지난 3일 향년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OMS선교회 소속인 엘마 길보른 선교사는 E. A. 길보른의 손자로 작년에 별세한 Ed. Kilbourne(서울신학대학 제2대 학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그의 형 Ed. Kilbourne은 6.25 이후 한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엘마 길보른 선교사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구호위원회의 한국책임자로 구호사업을 전개, 1963년 6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와 OMS 주한선교회(주재 선교사 수잔 트루잍)는 서울신학대학교(총장:노세영 박사)의 교육과 교단 행정 지원 사역에 있어 오랜 기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기성 여성삼 총회장은 “6.25전쟁 직후 폐허가 된 한국 땅에 먹을 것이 없을 때, 우유가루, 옥수수가루 등 미국에서 OMS를 통해 모아온 구호품이 전국교회에 배포됐다"며 “그분의 구호활동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이미 현지에서 치러졌으나, 기성 교단 총회장과 임원들,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및 관계자들이 조만간 출국해 장례예배를 드릴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예배는 플로리다 주 내에 있는 Christ United Church에서 열릴 예정이며, 교회 연락처는 (941) 4937504이다. (주소: 1475 Center Road. Venice. FL 34292)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