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새로운 사령탑인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의 특급 구세주를 찾고 있다. 신 감독은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활약할 K리그 선수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현대 경기를 시작으로 9일에는 폭우 속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제주 유나이티드전을 관전했다.
12일에는 김남일 코치를 대동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지켜봤다.
3차례 K리그 경기 관전을 통해 신 감독은 전북, 울산, 수원, 제주, 서울, 포항 등 K리그의 주요 6개 클럽 선수들의 기량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신 감독의 K리그 관전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 그는 15일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수원전을 보고, 이튿날 상주로 자리를 옮겨 상주 상무-전북전을 점검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 감독은 전북과 수원 경기를 한 번씩 더 봐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신 감독은 9일 수원-제주전을 봤지만 엄청난 폭우 때문에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했고, 전북은 대표팀 자원이 많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주말부터는 코칭스태프를 총가동해 K리그 클래식 전 경기를 점검할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