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덕양구 지축동에 위치한 선교전원교회(담임 장이준 목사)가 지난 16일 설립 14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장이준 목사는 그간의 힘겨웠던 시간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흥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14년 전 지금의 터에 교회를 세웠다. "항상 기도로 깨어 있으라"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매일같이 산기도도 빠뜨리지 않았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장 목사는 "14년 동안 외롭고 슬프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주님이 함께 계셔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교전원교회는 형편이 열악한 미자립 개척교회지만, 주변의 작은교회들을 후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만으로 지내기가 힘들지만, 주님이 사랑하심을 믿기에 감사하다는 장 목사. 그는 "저녁에 멀리서도 교회를 볼 수 있게 십자가에 조명이라도 달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