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상반기 누계 주택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주춤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5만 8천 건으로, 지난해 11.3대책 이후 대출규제에 따른 연초 관망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11.3대책은 신규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의 피해를 막고자 가수요자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부동산정책이다. 그 내용으로는 분양에서 당첨된 주택을 1년 6개월간(이전 6개월) 거래 금지하는 '전매제한',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을 제외하는 '1순위 제한', 계약금이 분양 가격의 10%(이전 5%) 이상 되도록 한 '중도금 대출보증 요건 강화', 실수요자에게 LH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조정을 지원하는 '실수요자 금융지원' 등이 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23만 6천 건)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며, 지방(22만 2천 건)은 1.8% 감소했다. 6월 수도권 거래량(5만 7천 건)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 지방(4만 1천 건)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전국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29만 2천건)이 전년 동기 대비 2.0%, 연립·다세대(9만 7천 건)가 1.0%, 단독·다가구(7만 건)가 4.1% 감소했다. 6월 아파트 거래량(6만 4천 건)은 전년 동월 대비 8.8%, 연립·다세대(2만 건)는 2.2% 증가하고, 단독·다가구 주택(1만 4천 건)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87만 4천 건으로, 전년 동기(84만 1천 건) 대비 3.9% 증가, 3년 평균(83만 9천 건) 대비 4.2% 증가했다. 6월 거래량(13만 2천 건)은 전월 대비 4.5%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3%, 3년 평균(13만 1천 건) 대비 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3.6%로 전년동기(44.1%) 대비 0.5%p 감소했으며, 6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2.1%로 전년동월(44.3%) 대비 2.2%p 감소하였다.
 
임차 유형별로는 상반기 전세 거래량(49만 3천 건)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 월세(38만 1천 건)는 2.6% 증가했다. .6월 전세 거래량(7만 7천 건)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 월세(5만 6천 건)는 3.6% 감소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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