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제일교회가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목사를 초청해 은퇴선교사 후원의 비전을 함께 나눴다ⓒ데일리굿뉴스

여름의 한복판을 지나가는 8월 6일 강북제일교회(황형택 담임목사)에서는 올해 매월 첫 주일을 비전주일로 지키고 있다.
 
이날은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목사를 초청해, 재단에서 진행 중인 은퇴 선교사의 남은 여생을 활용하기 위한 비전을 나누었다.
 
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완전한 사회 통합을 이념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밀알(MIRAL)이란 이런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겸손을 뜻하는 MIDESTY
정직을 뜻하는 INTEGRITY
존중을 뜻하는 RESPECT
옹호를 뜻하는 ADVOCACY
사랑을 뜻하는 LOVE
 
소외되고 고통스런 사람을 섬기고 진실하고  투명하게 봉사하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약자를 옹호, 대변함으로써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지표로 삼았다 한다.
 
한국교회에는 현재 27,000여 명의 선교사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하나님의 축복인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선교 사명을 다한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은퇴 선교사를 위한 지원책으로 ''생명의 빛 홈타운''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 ''은퇴 선교사 노인 복지 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비전을 품게 된 것이다.
 
홍 목사는 "한 사람이 월 1만 원으로 3년간 후원한다고 할 때, 200명이 참여할 경우 은퇴자 부부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한 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형택 목사는 "우리 교회 교인들이 최소 3채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거룩한 부담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성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홍 목사는 "더 나아가 이 프로젝트 너머에는 세계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국내의 다문화 가족이 200만 명을 넘어서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더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교의 역사를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젊음을 바쳐서 하나님을 섬기며 애쓰셨던 은퇴 선교사를 향한 우리 교회의 희망을 통해 더욱 지경이 넓혀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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