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의 장기 불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동네 서점들의 악전고투가 지속되고 있다. 전자책과 대형서점들에 의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도서관은 오는 11월 6일(월)부터 12일(일)까지 ‘서울서점주간’으로 정하고, 시내 동네서점 30여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이 가운데 11월 7일(화)부터 10일(금)까지 서울도서관 1층 정문에서는 오후 7시부터 연극과 뮤지컬 형식으로 책을 만나는 ‘서울도서관 독(讀)무대’가 열린다. 이 무대에서는 ‘환각의 나비’(박완서), ‘빈처’(은희경), ‘화장’(김훈), ‘세월’(방현석) 등 4개 작품을 공연한다.

강남구 북티크, 관악구 북션, 노원구 노원문고, 종로구 종로서적, 은평구 불광문고 등 시내 중형서점 5곳에서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릴레이 북스테이 - 동네서점 읽어밤’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밤늦은 시각까지 책을 읽으며 책에 대해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 밖에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도서관 2층에서는 동네서점 20곳이 추천한 책을 한 자리서 만나는 ‘블라인드 북숍’, 서울도서관에서는 ‘서울서점 120년 전(展)’과 ‘오래된 책방, 오래된 미래, 따뜻한 영혼을 찾아서’가 각각 펼쳐진다.

한편 다음 달 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관 4층 강당에서는 서울 서점인이 모이는 ‘제2회 서울서점인대회’ 기념식과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서울과 도쿄의 동네서점의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동네서점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과 서점들’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seoul_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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