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과 물밑 외교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미 국무부 고위관계의 언급을 통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북미간 외교현황은 사실관계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북미간 현 대치국면에서 외교적 협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11월 1일 브리핑 석상에서 “북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올림픽 대표단이 체코 프라하에서 11월 2일부터 열리는 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측도 이기흥 대한올림픽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이런 계기를 통해 남북 간에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 측의 평화올림픽 구상을 북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출전 결정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에 보낸 서한이나 공식적인 문의 등이 없기 때문이다. 통일부 역시 구체적인 동향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일본 매체가 전한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만탑산 붕괴로 인한 200명 사망’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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