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도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로 또 같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

아듀 2017년…따뜻한 이웃사랑 줄이어
 
한국복음주의협의회(김명혁 목사)는 이달 모임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
 
사랑의 봉투는 노숙인과 탈북동포,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중국동포와 몸이 불편한 은퇴여교역자 등 40여 명에게 전달됐다. 결핵을 앓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위해서도 올 하반기 성금모금액 전부인 1000만 원을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이준모 목사)는 올해로 6번째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12월 첫날 진행된 발대식에는 참여를 위해 모인 교회와 기업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은 이달 중으로 전국의 불우이웃 1000가구에 사회적기업 생산품 및 후원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 김치와 연탄 등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도 많았다.
 
한국구세군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김장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든 김치 800포기는 HIV감염 기초수급생활자 및 독거노인 등 300여 명에게 전해졌다.
 
최근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사랑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친 옥천교회(윤병한 목사)는 지난 10월부터 교회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옥천지역 내 9개 읍면 75가구에 골고루 연탄을 전달했다.
 
옥천교회 관계자는 "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는 분들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뻤다"며 "전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연탄에 담아 전달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이밖에 예수사랑교회(지성래 목사)와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 분당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등 다수의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하며 이웃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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