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상규목사)는(이하 광주NCCK) 지난 2월8일 오전 10시 YWCA대강당에서 구정을 맞아 비전향장기수 어르신초청 위로감사예배를 드렸다.
 
 ▲광주NCCK 장기수 어르신 초청 위로감사예배 ⓒ데일리굿뉴스

이계양 장로(광주YMCA이사장)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위로예배에서 김광훈 목사(NCCK부회장) 가 설교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시와열매교회 청년팀 남찬양 남상록 형제가 ‘사람이 꽂보다 아름다워’란 곡으로 위로공연을 가졌다. 또 광주노회 여신도연합회는 손수 떡과 과일을 대접했다.
 
광주NCCK는 매년 설날과 추석 등 우리 고유의 명절에 30년-40년간 교도소생활을 했던 장기수 노인들을 초청하여 감사예배와 위로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비전향 장기수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교도소에 수감된 북한군 포로와 남파간첩 등이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옥살이를 한 이들은 현재 70-80대 고령의 나이에 가족과 대부분 단절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한 이날 위로예배에는 남파간첩으로 누명을 쓰인 장기수들이 참석해 그 동안 고초를 회고하며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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