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 나눔 사역을 진행했다.
 

▲13일 인천 한신교회에서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 사역이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떡국 나눔 사역은 코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독거노인, 노숙인들과 함께했다. 연휴기간을 홀로 보내게 될 이들을 위로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 첫날인 13일에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신교회(담임목사 김정봉)에서 홀몸 어르신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했다. 떡국 한 그릇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이번 설에도 외롭고 쓸쓸하게 보낼 생각에 막막했지만 따뜻한 떡국 나눔 사역에 위로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주 화요일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의 사역에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한신교회 김정봉 목사는 "명절맞이 나눔 사역에 동참하면서 교회가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역은 우리가 힘이 다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 사역은 즐거운 민족 명절인 설이지만 가족이 없어 외롭고 쓸쓸한 홀몸 어르신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선구 이사장은 "현재 연간 30만 명 정도의 연인원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17개 시도로 확산해서 200만 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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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12년 전 서울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점차 전국적으로 사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운동본부는 '사랑의 빨간밥차'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BC카드사와 공동으로 운영해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선구 이사장은 그저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동안 서울역과 주안역 광장에서 2,3백여 명의 노숙인이 각각 예수님을 영접했다.

'사랑의 빨간밥차' 사역은 100% 후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부족한 재정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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