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래명성교회가 차기 담임목사 청빙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후보 발표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특별한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데일리굿뉴스

"청빙 진행 상황은 아직"…우려 목소리도

김하나 목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담임목사를 잃은 새노래명성교회가 차기 담임목사 청빙을 앞두고 있다. 새노래명성교회는 지난달 초 3명의 목회자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한달 이상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예배가 없는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새노래명성교회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성도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하지만 교회 상황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에는 아직도 거부감을 나타냈다.
 
교회에서 만난 한 권사는 담임목사 청빙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묻는 기자의 말에 "교회 직원에게 문의하라"며 말을 아꼈다.
 
새노래명성교회 차기 담임목사 후보에는 서석훈 목사와 한경국 목사, 최권능 목사 이렇게 세 명의 목회자가 올랐다. 이들은 지난달 한차례씩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고 교회의 최종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 관계자는 "청빙위원회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일반 성도들은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교회 홈페이지나 게시판, 주보 광고가 나와야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새노래명성교회의 이번 청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세 명의 담임목사 후보 중 두 사람이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올 들어 서울 명성교회로부터 재정 독립을 이루며 독자체제 전환을 시작한 새노래명성교회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담임목사를 잃은 아픔을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새노래명성교회가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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