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일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미국 증시 훈풍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남북 정상회담의 기대로 탄련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사자'…606억 원어치 순매수
앞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 전환으로 전날 반등에 성공해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으로 개장과 동시에 2,490선에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를 업고 오름폭을 키워 최고 2,508.13%까지 올랐다.
증시 상황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오름세를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99%)와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00660](1.16%)가 1분기 호실적과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동반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2.80%)과 종이·목재(2.19%), 전기·전자(1.72%), 전기가스(1.36%), 은행(1.23%), 제조(1.11%), 운송장비(1.02%)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1.01%), 건설(-0.99%), 철강·금속(-0.71%)은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