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회사연구소장 이현철 장로 ⓒ데일리굿뉴스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조명하는 제12차 서서평 선교사 공동학술대회가 4월 21일(토) 광주제일교회(담임목사 권대현)에서 열렸다.
 
'초기 광주선교와 서서평 선교사'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서서평연구회(이사장 박종식 목사, 정읍중앙교회 담임)와 광주교회사연구소(소장 이현철 장로)가 주최하고 광주제일교회가 주관했다.
 
권대현 목사(광주제일교회)는 "초기 광주선교 중에서 가장 빛나는 보화가 있다면 서서평 선교사"임을 강조하며 "서서평의 삶을 통해 복음이란 무엇이며 과거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랑을 배우며 동시에 오늘날의 한국기독교의 선교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권면했다.
 
이날 강성열 교수(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가 '전남노회와 초기 역사와 선교사들의 활동', 서재룡 교수(KC대학교 교회사, 그리스도의교회 역사연구소 소장)가 '광주제일교회 초기 역사와 인물들', 임희모 교수(한일장신대 선교학)가 '토착화 선교사 서서평'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강성열 교수는 "호남지역을 포함하는 한국교회의 시작은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복음전도 활동과 교회 설립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의료 선교와 교육 선교 및 빈민 구제 등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선교 활동을 통해서 한층 부요해졌다"면서 "서서평 선교사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자기 비움의 선교 사역은 위기에 처한 오늘의 한국교회가 붙들어야 할 과거의 중요한 신앙유산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서재룡 교수는 "한국교회사에서 성인으로 존경 받는 세 명 즉 '최흥종 목사, 서서평 선교사, 강순명 목사’가 광주제일교회 신자들이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추모행사, 기념사업회 조직과 활동, 학술대회 개최, 서적출판 등을 타 기관이나 교회 보다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펼쳐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임희모 교수는 "서서평은 한국이라는 땅과 주어진 역사적 상황에서 한국인을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전달한 토착화 선교사였다. 서서평은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이면서 동시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으로 한국 땅에서 살았다"며 "서서평은 미국식 기독교 문화적 복음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다시 수용하여 성경적 복음을 한국인 속에서 온 몸의 삶으로 드러낸 사람이다"고 평했다.
 

 ▲호남신학대학교 강성열 구약학 교수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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