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에서 폐쇄됐던 개성공단이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완화되면서 재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문제는 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성공단 전경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8월 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북제재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석상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재개 요구에 미국 국무부가 공단 폐쇄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 노동신문은 이례적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거론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남측에 압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1일 금강산 방문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에 따라 합의된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동안의 상봉시설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발전설비를 들여왔다는 자유아시아방송(FRA) 보도와 관련, 대북제재 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에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보사항을 가지고 있지 않고 발전기가 들어갔는지 지금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발전기 부분에 대해서는, 대북제재 위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겠다. 위반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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