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서 결혼을 '남녀 결합'이라고 정의하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실행된다.(사진제공=연합뉴스)
 
루마니아에서 결혼을 '남녀 결합'이라고 정의하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실행된다. 최근 동성혼 합법화를 주장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으로 동성혼에 반대한단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해 관심을 모은다.
 
루마니아 상원은 헌법의 혼인 조항을 '배우자 사이 결합'에서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고치는 개헌을 두고, 국민투표 여부를 표결했다. 해당 안건은 찬성 107표, 반대 13표, 기권 7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한편, 루마니아의 이번 결정에는 종교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민주당 세르반 니콜라에 상원의원은 "루마니아는 2천년 동안 기독교 국가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헌이 확정되면, 루마이아에서 동성혼은 불가능해 진다. 동성애 반대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혼을 남녀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는 다음달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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