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신학대학원 마크 래버튼 총장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사진제공=풀러신학교)

29일 '리더십 컨퍼런스' 주강사로 나서

미국 최대의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인 풀러신학대학원의 마크 래버튼(Mark Labberton) 총장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래버튼 총장은 방한 기간 동안 연세대와 장신대, 숭실대 등 한국 신학교 총장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상호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나 풀러신학교가 70년 만에 캠퍼스를 LA 패서디나에서 캘리포니아주 포모나(Pomona)시로 이전키로 결정하는 등 미국 신학계의 큰 변화를 앞둔 만큼, 이번 총장 방한은 향후 한국 신학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풀러코리언센터장 김창환 박사는 “풀러신학교 설립 이후 캠퍼스 이전은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이번 이전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21세기 세계적 선교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풀러가 건물만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닌 이번 계기로 보다 앞서는 미래의 신학교육을 전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래버튼 총장은 2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분당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에서 열리는 '리더십 컨퍼런스'에 주강사로 참여한다.  
 
풀러코리안센터와 갈보리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컨퍼런스는 래버튼 총장을 비롯해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와 김창환 박사(풀러코리언센터장), 조은아 박사(풀러신학교), 김아영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교) 등이 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크리스천 리더십에 관해 진지한 논의와 역할 모색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방문하는 래버튼 총장은 리더십과 소명 분야에서 탁월한 세계적인 신학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제일장로교회에서 16년간 담임목사로, 2009년부터 로이드 존 오길비 설교 연구소 소장으로 섬기다가, 2013년 7월 풀러 신학교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미국 장로교단, IVF, 목회자 컨벤션(National Pastors Convention), 국제 정의 선교회(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등 다양한 곳에서 30년 이상 설교 사역에 참여해왔으며, 1982년 다수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신학교육을 지원하는 기독교 국제 장학 재단(Christian International Scholarship Foundation, 현 ScholarLeaders)을 공동 설립하고 17년간 위원회에서 일했다. 현재는 국제 정의 선교회 선임연구원으로서 세계 교회 사역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풀러신학대학원은 1947년 개교 이후 세계 복음주의를 주도했으며 그동안 130여 개국의 4만 2천여 명의 목회자와 신학자를 배출했다. 현재도 90여 개국에서 온 3천여 명의 학생이 등록해 공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신학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