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여의도순복음 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 총회(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통합총회를 앞두고 새 비전을 선언했다.

"하나 됨은 하나님의 뜻"…책임·의무 다할 것

두 총회는 "성령으로, 미래로"라는 새로운 비전 문구 아래 통합을 기념하고 앞으로 한국교회의 대표적 교단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기하성은 선언문에서 오는 11월 20일 통합 총회 일정을 밝히고 지난 수년 동안 지속된 갈등과 정쟁을 치유하고 새롭게 하나되어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말로 선언문을 시작했다.

기하성은 지난 2008년 교단의 분열로 오순절교단으로서의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하성총회의 공적자산들이 손실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기하성 두 총회는 "지난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을 끝내고 통합해, 오순절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기하성총회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 모인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기하성은 다음의 비전을 선포하면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기하성이 담당해야 할 거룩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비전 선언문 전문.

하나, 우리는 1953년 4월 8일 창립된 기하성총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를 회복하여 다시금 강력한 성령운동을 일으켜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주도해 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민족복음화와 통일시대를 향한 예언자적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지난 수년 간 지속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소모적인 정쟁을 모두 중단하며 대화합과 통합정신으로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신학교 정상화를 비롯한 기하성총회의 산적한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하여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을 통하여 세상을 복음으로 섬기고 변화시켜 나갈 교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성령의 권능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는 마지막 시대 선교의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2018년 11월 12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총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외 총회원 일동       총회장 정동균 목사 이사장 박광수 목사외 총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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