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올해의 말'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여자컬링대표팀, 이른바 '팀킴'의 "영미~"였다.
 
▲여자컬링대표팀 '팀킴'은 단연 평창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였다. "영미~"를 외치며 경기하는 모습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컬링은 무관심했던 종목에서 올림픽 최고 인기종목으로 변신했다. 사진에서 스톤을 스위핑 하는 선수가 김영미다. ⓒ연합뉴스

"영미~"로 컬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팀킴'의 주장(스킵) 김은정 선수가 경기 중 김영미 선수에게 외쳤던 "영미~"가 응답자의 가장 많은 선택(18.5%)을 받았다.

2위에는 청와대가 북한에 보낸 귤 200t을 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느냐"고 한 말이 11.9%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정의당 故 노회찬 전 의원이 유서에 남긴 "누굴 원망하랴"가 11.9%로 3위, 청와대가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에 대해 "미꾸라지 한 마리가..."라고 표현한 것이 11.6%로 4위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는 10.9%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내가 김용균이다"(6.2%),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괘념치 말아라"(6.2%),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5.8%), 한국당 전 대변인이었던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5.4%),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고개 들어, 울어?"(2.5%) 등이 '올해의 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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