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주안장로교회(담임 주승중 목사)는 지난 1월 26일 인천연탄은행(정성훈 대표)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인천주안장로교회가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행사는 교회가 연탄 2만 5,000장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서 남선교회협의회(회장 이성용)와 여전도회협의회(회장 박영미), 실업인선교회(회장 박건영) 회원들과 주안복지재단과 인천연탄은행 관계자등 100여명은 산곡동 롯데마트 건너편 단독주택 한가구당 100~200장의 연탄을 집안까지 배달했다.

이날 주안장로교회 성도들과 인천연탄은행 팀은 10년 넘게 나눔을 실천해온 만큼 노련한 일사분란하게 등짐 지게팀, 지게에 상차팀, 집안 하차 및 쌓는 팀, 숫자를 세는 계수팀으로 역할을 분담한 가운데 질서 정연하게 2만 5,000장의 연탄을 1시간여 만에 배달 완료했다.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해 연탄을 나르고 있는 인천 주안장로교회 성도들. ⓒ데일리굿뉴스

초보 회원들 중에는 경험이 없어 지게에 처음에는 4장 좀 익숙한 다음에는 6장을 얹어 수십 회 왕복 배달에 임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주승중 목사는 “주님께서는 소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 주신 것도 반드시 기억하시고 상급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는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추워서 연탄수요가 증가하고 연탄가격도 상승해 기증이 절실하던 때에 남선교회협의회, 여전도회협의회와 실업인선교회가 함께 동참해 더 많은 후원을 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20㎏ 내외의 연탄무게로 어깨가 뻐근했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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