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새중앙교회, 이곳에는 한국 내 중국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한 중국선교회(위다니엘 목사)가 있다. 1995년 중국선교 예배를 최초 시작한 후 3년 뒤인 1998년부터 한족과 중국동포를 분리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안양의 새중앙교회 내 중국선교회에서 사역하는 위다니엘 목사(가운데 찬양인도자) ⓒ데일리굿뉴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주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하다 2007년부터 한국 내 중국유학생으로까지 사역영역을 확장하며 찬양팀도 조직했다.

또 한국 내 다문화가정의 수가 증가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사역영역을 다문화가정으로까지 넓혔다. 현재 약 150 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중국선교회를 구성해 사역하고 있다.

그동안 맺어진 수많은 열매들(합동결혼식, 어린이사역, 평신도교육, 선교사 임명 및 파송 등)은 새중앙교회 중국선교회 홈페이지(www.shuyes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중앙교회 중국선교회 담당 위다니엘 목사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위원회 서기(공산당 과장)로서 100여명의 공산주의 청년단원을 관리했던 인물이다.

그 시기 비록 경제적·사회적으로는 매우 순탄했으나 마음은 날이 갈수록 공허해졌고 불교, 도가, 파룬공(법륜공) 등의 종교나 철학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했지만 이것들에 심취하면 할수록 마음은 더욱 공허해졌다고 한다.

그때 이미 믿음생활을 하고 있던 친형이 다니는 교회에 성탄절행사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당시 그는 교회에 대한 궁금한 마음에 형이 다니는 교회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평안을 찾게 됐으며,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실 당시 교회의 전도사가 그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길 원하느냐고 질문을 받았지만, 그는 공산당원이어서 신앙을 가질 수 없는데다 신앙을 갖는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이기에 아무렇게나 결정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마음에 평안을 얻었기 때문에 그는 기독교에 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 나중에 교회에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한 번도 교회를 떠나지 않게 됐다. 마치 하나님의 손이 그를 떠나지 못하도록 붙잡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그는 직업과 신앙의 모순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공산당 서기로서의 책임과 예수 그리스도 제자로서의 책임이 동시에 있었으나, 중국 공산당 <당장>규정에 따르면 당원은 종교(신앙)를 가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그는 하나님의 선택 받은 아들이라고 선포할 수 없었으며, 떳떳하게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었으므로 많은 고민과 걱정을 떠안게 됐다.

결국 그는 3개월 동안의 기도를 통해 결국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됐다. 중국 헌법의 경우 중국인민은 신앙 자유의 권리가 있다. 단 공산당원은 종교를 가질 수 없지만 탈당하면 다른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다.

마침 당시 그가 다니고 있는 지하교회의 전도사가 신학을 배우려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바람에 주일마다 교회를 관리하신 집사가 설교를 했는데 성경과 신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가끔 성경에 안 맞는 설교를 했다.

그래서 교회에서 다니고 있는 청년들이 올바른 성경말씀과 진리를 듣기 위해 같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마태복음 9장 37-38절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는 하나님이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을 부르신다고 믿고 공산당 탈퇴서를 내고 신학교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비록 그는 중국인으로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가운데 하나님의 기묘하신 인도를 따라 한국에 왔다. 그리고 1년 정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나서 신학대에 들어가서 7년 정도 신학을 공부했다.

지난 2007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그는 새중앙교회에서 중국선교회를 섬기면서 중국성도들에게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을‘전하기’위해 열심히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말씀을 붙잡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추수하는 일꾼이 되도록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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