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이 오는 6월 29일 서울 노들역 근처 노들나루공원에서 '2019 미라클 365·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행사 포스터(승일희망재단 제공)

900여명이 동시에 얼음물…세계기록에 도전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2014년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기도 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918명이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0여명 이상이 한꺼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광경이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3, 5, 7, 8km 마라톤을 달린 후 골인 지점에 모여 동시에 얼음물을 뒤집어쓴다.

승일희망재단은 "기록 경신을 위해 올해 다시 도전에 나선다"며 "올해 하반기에 계획중인 루 게릭 요양병원 착공을 기원하는 의미의 도약이고 기적에 대한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2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스페셜 팔찌를 선물한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지원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루게릭병을 투병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와 가수 션이 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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