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켐니츠 다민족 교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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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켐니츠 다민족 교회 조영래 서양미 선교사입니다. 세계 각처에서 저희 사역과 켐니츠 다민족 교회를 위해서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페르시아 예배는 큰 진전을 보여서 그동안 2주에 한 번씩 예배 드렸던 것을 7월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현재는 50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난민들을 위한 그동안의 사역의 수고로 조만간 더 많은 페르시아권 모슬렘 사람들이 예수를 개인의 구주로 그리고 참 하나님 앞으로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독일 현지인 사역과 더불어 난민 사역이 자리 잡아 갈 수 있는 것은 먼저 주님의 은혜요, 또한 귀한 동역자들의 믿음과 사랑의 수고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지난 5월 5일에는 인도네시아 연합 예배가 있었고, 7월 5일부터 7일까지 페르시아 부흥 집회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유학생 연합 집회
 
 ▲인도네시아 유학생 연합집회에서 찬양을 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지난 5월 5일 저희 교회에서 인도네시아 유학생 연합 집회가 있었습니다. 작센 주와 튜링엔 주에 있는 유학생 중심으로 독일에서 그리고 네덜란드와 스위스에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50여 명이 저희 교회에서 영적 부흥 집회와 자국의 여러 어려운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며 구제 모금도 했습니다.

저희 교회 출석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주선으로 켐니츠 다민족 교회에서 이와 같은 타민족 연합 집회가 개최된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한 것은 오랫동안 기도를 통해서 교회를 이사했는데, 교회 이전을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여러 선교 단체와 또한 소수 민족들의 모임 장소로 저희 교회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사용은 무료입니다. 사실 켐니츠에는 건물이 큰 독일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타민족의 모임장소로 저희 교회를 저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독일 땅에서 여러 타민족 사람들을 만나고 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큰 특권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집회를 계기로 켐니츠에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들 중 저희 교회로 출석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는지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예수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저들에게 생겼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슬렘 국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도네시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유럽에 나와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독일에 나와 있는 외국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켐니츠 다민족 교회가 쓰임 받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페르시아 컨퍼런스
 
 ▲페르시아권 영적 부흥집회의 참석자들. ⓒ데일리굿뉴스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페르시아권 영적 부흥 집회가 있었습니다. 미국계 이란 목사이며 대학 교수 이신 이브라임 박사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아침 10시에 시작된 집회는 저녁 8시까지 계속됐습니다. 교회에서 저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여 서로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는 켐니츠 다민족 교인과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 예배 때는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교회 공간이 협소했습니다. 이란 자매가 페르시아어와 독일어로 찬양을 인도했으며 이브라임 목사님이 페르시아어로 설교했습니다. 예배 중 델라라(Delara)자매가 침례 받기를 원했기에 즉흥적으로 자매의 세례식도 있었습니다.

이란인들과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자국어로 설교를 듣고 찬양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소리 내어 울기도 했습니다. 방언이 나오고 또한 축사할 때는 많은 사람들은 입신도 했습니다.

켐니츠 다민족 교회 교인들은 어쩌면 많은 당황을 했을 것입니다. 저도 신유 집회를 경험했고 이러한 집회를 인도해 보았지만, 주일 예배 중에 이러한 현상을 그리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브라임 목사님의 저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읽었습니다. 원치 않았던 난민이 되어 사랑하는 부모와 친척을 떠나 종교가 다르고 언어와 풍습이 다른 먼 이 곳 타국 땅에 와서 살아가는 저들에게 예수의 심정으로 이브라임 목사님은 저들을 위로하고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모슬렘이었던 자기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는지 간증하며, 예수만이 참된 소망이라고 애절하게 저들을 예수 앞으로 초청합니다.

그들은 그동안 외국인에 의해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국어로 모슬렘을 경험한 자기나라의 목사님을 통해서 예수의 설교를 듣습니다. 그 어느 능력 있는 외국 목사님의 설교도 이 순간 이브라임 목사님을 대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배는 4시간 이상 계속되었고, 그래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켐니츠 다민족 교회 교인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는 저의 간증을 간단히 하면서 예배를 마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초창기 한국 이민 교회를 생각했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떠나야만 했던 우리 부모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고된 일을 하지만 그러면서 억울한 일도 당하지만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의 믿음이었을 것입니다.

믿음 없이도 교회에 가면 같은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김치와 된장찌개와 고추장을 먹을 수 있었고, 목사님이 전해주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천천히 그러면서 확실히 예수가 누구인지 알아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나라의 복음의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저는 이번 페르시아 컨퍼런스를 통해서 우리 한국 이민교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한국 이민 교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외로 왔을까?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는 저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을까? 저들의 의해서 대한민국이 건국되어지고 모든 분야의 중심에 저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고 많은 선교사가 세계 각처로 나간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이전보다 더욱 저 난민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다니엘과 안야(Daniel and Janja)

페르시아 난민 사역은 저 혼자 또는 저의 다민족 교회 단독으로 불가능 합니다. 난민들을 실재적으로 도울 수 있고, 저들을 끝까지 사랑하며 인내하며 긍휼한 마음을 가진 독일인이 필요 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주님께서 난민 사역을 함께 감당할 수 있도록 귀한 독일인 부부를 동역자로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다니엘과 안야입니다. 그들에게는 파울라(Paula), 로테(Lotte), 케테(Kaethe) 딸 셋이 있습니다.

이 부부는 성경공부와 예배를 인도하며 딸들은 찬양으로 난민들을 섬깁니다. 또한 그와 함께하는 난민 동역자들이 있어서 함께 주의 일에 충성합니다. 독일인 가정으로는 참 찾기 드문 귀한 가정입니다.

주님께서 난민 사역의 소중함을 아시고 귀한 동역자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켐니츠 지방법원에서 20 년을 일한 베테랑 검사입니다. 그의 아내는 특수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형제가 법원에서 일하기 때문에 난민들은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는 또한 실재적으로 난민들의 법적인 문제를 도와주고 있고, 또한 훌륭한 성경 교사입니다. 그래서 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합니다.

우리는 페르시아 난민을 섬기는데 한마음으로 같은 배를 탔습니다. 우리가 서로 연합해서 난민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 후원 부탁합니다.
“한 사람이면 폐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전 4:12)

기도제목

1. 기존 다민족 교회와 페르시아 난민교회가 한가족이 될 수 있도록.
2. 새 가정을 이룬 아들 나단이가 신학공부도 해야 하고 경제적인 것도 해결해야 하는데, 공부하면서 며느리와 함께 사역할 수 있는 일터가 생길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독일어 가능.)
3. 서양미 사모가 한국어 강의를 통해서 독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4. 교회가 영적, 양적으로 성숙되어 올 해 200 명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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