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As Mission(BAM)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복음이 적게 들어간 문화에 속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업이다. BAM을 운영하는 이들이 바울과 같이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현장에서 빛이 되고 있는 지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인천 예일교회(담임 박상철 목사)에서 '비즈니스 선교:시대적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데일리굿뉴스

낮은 곳에서 빛 된 삶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기업, BAM

감리회 본부 선교국(총무 오일영 목사)과 감리회세계선교협의회(회장 박상철 목사)가 ‘비즈니스 선교:시대적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19일 인천 예일교회(담임 박상철 목사)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Business As Mission(BAM)에 대해 싶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BAM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복음이 적게 들어간 문화에 속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운영하는, 재정적 유지가 가능한 기업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해서 개인과 지역 사회에서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변화를 가져오려는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주제강의에 나선 인터서브 코리아 대표 조샘 선교사는 BAM을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시사점을 던졌다. 하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두움과 타협하지 않고 빛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이며 또 하나는 ‘전보다 훨씬 더 깊이 현재 섬기는 문화권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게 됐는가?’이다.
 
그는 이를 점검해보기 위해서 BAM의 기초가 되는 ‘복음전도의 정의’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님께 복음 전도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공동체적 삶을 사는 것이었다. 연약한 이들의 약함과 병을 고쳐주며 가난과 어려움의 근본에 있는 악한 세계관을 변화시켰고 동시에 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다른 이들을 초대했다. 예수님의 이런 삶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빛’이 됐다.
 
복음전도는 이렇게 예수님처럼 우리 삶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그 이후의 예수님 영접은 성령님의 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3년 동안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지 몰랐지만 예수님의 삶을 옆에서 직접 보고 습득했고 하나님의 때에 성령의 일하심으로 영접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 빛을 드러내는 복음전파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이뤄진다. 조 선교사는 “이 세상은 비즈니스 문화와 자본주의의 어두운 질서 가운데 움직이고 있다”며 “BAM이 바로 이 비즈니스 문화 속에 들어가 그 안에서 빛으로 살겠다는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소비와 여가, 교육 등 모든 것이 비즈니스 논리로 움직이고 있는 이 때,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빛의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감리회선교국 오일영 선교총무는 “우리가 목숨 걸고 해야 할 일은 선교”라며 “모든 선교사가 비즈니스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교 방법이므로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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