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재정을 성경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현구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가 교회재정 운용사례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는 13일 서울 강변교회에서 한국교회 재정운용을 주제로 한 발표회를 가졌다. 

서울영동교회는 헌금을 걷는 것보다 사용하는 데 더욱 주의한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교인들이 교회가 헌금을 바르게 사용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함으로써 헌금하는 동기를 부여하려는 의도다. 
선교나 구제에 사용하는 외부지출 비중을 절반 수준을 유지하되, 외부심의위원회를 두고 투명하게 운영한다. 

서울영동교회 정현구 담임목사는 “헌금 자체를 강조하기 보다 정신을 강조한다”며 “헌금의 주인은 하나님이란 걸 교인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서울교회는 합목적성과 형평성, 객관성, 환경적응성을 원칙으로 세우고 재정을 운용해 주목을 받았다.

남서울교회 화종부 담임목사는 “교회 재정은 할 수 있는 만큼이 아니라 힘에 부치도록 상대의 필요가 채워지도록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협은 이날 탈북성도와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등 총 47명을 초청해 후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신촌성결교회 등 10개 교회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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