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철저한 방역 체계 속에 사상 초유의 ‘1일 총회’를 개최하고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신임 총회장을 비롯해 신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임원 선거가 최초로 ‘전자투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7일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27일 제114년차 총회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하루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출과 총회본부 재건축 안건 등 중대 사안만 다뤄졌으며 이외 모든 보고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참석 인원도 최소화하며 발열 체크, 마스크 및 안면대 착용, 명단 체크 등을 의무화했으며  투표 방식도 ‘전자투표’로 진행하면서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회의 핵심인 임원선거에서는 신임 총회장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단독 후보로 투표 없이 당선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신임 총회장 한기채 목사ⓒ데일리굿뉴스

한기채 신임 총회장은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뉴 노말’에 적합한 목회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와 수정교회 고영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목사 서기에는 용리교회 이승갑 목사가, 회계 장로에는 광명중앙교회 노수헌 장로가, 부서기 목사에는 지산교회 정재학 목사가 단일 후보로 투표 없이 선출됐다. 부회계에는 구상교회 김정호 장로가 239표 차이로 당선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 신임원ⓒ데일리굿뉴스

3년 만에 치러져 이목을 끌었던 총무 선거에는 안산단원교회 문창국 목사를 비롯해 마천동교회 설봉식 목사, 수성교회 김종두 목사, 삼광교회 유윤종 목사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 끝에 3차 투표를 거쳐 마천동교회 설봉식 목사가 당선됐다.
 
이목이 집중됐던 총회 본부 재건축 안건은 오랜 공방 끝에 총원 309명 중에 찬성 122명, 반대 142명으로 부결됐으며 재건축 관련한 연구를 1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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