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전쟁이 있었다면 이제는 평화를 선포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임다윗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CBMC경기북부연합회(회장 최해선)가 공동주관하고 GOODTV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대학생, 실업인, 경기북부 5천여 교회가 참여해 계층과 세대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한 시간이었다.
대회는 1부 ‘평화’, 2부 ‘통일’, 3부 ‘선교’로 진행됐다.
첫 메신저로 나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전쟁 발발 당시 평양에 살고 있었던 저로서는 6.25전쟁이 추상적인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다. 통일은 하나의 토론의 제목이 아니고 가슴속에 부르짖는 하나의 부르짖음이요, 모든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남북통일은 반드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은혜로만 가능하다.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통일보다 대한민국의 통일, 한국교회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셨다”며 “마침내 하나님의 자비로 남북통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말씀과 합심기도뿐 아니라 나경화 목사, 조성모 집사, 지영의 특별 찬양도 이어져 더욱 풍성한 은혜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어 통일선포식을 진행한 대회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는 “70년 전, 전쟁이 있었다면 이제는 평화를 선포한다”며 “통일을 기독교인들이 선포할 때 하늘에서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주실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통일선포식에는 아이와 학생, 청년을 비롯해 노인, 탈북민도 함께 참여해 2개의 막대기를 엮어 십자가를 만들어 보였다. 이 십자가는 갈라진 남과 북이 하나돼 십자가로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후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은퇴목사, 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은 평화, 통일, 선교 외에도 회개, 긍휼, 국가, 교회 등의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합심해 기도했다.